“교육정의 실현, 시대의 핵심 화두”
김상곤 교육감 “정의와 인권, 평등과 평화는 시대적 가치입니다”
경기도교육청 2013년 시무식, 혁신교육 향한 힘찬 발걸음 시작
김상곤 교육감이 2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전체 직원과 함께 하는 2013년 시무식 신년인사를 통해 강조한 말이다.
재선 임기 후반기를 맞는 김 교육감은 이날 “교육정의를 올바르게 구현하는 경기교육”을 역설하며 위와 같이 경기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김 교육감은 경기교육가족과 교육청 직원 모두에게 “지혜로운 영혼, 뜨거운 가슴, 냉철한 머리, 혁신의 발걸음으로 정의롭고 행복한 교육을 구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교육정의가 실현된 교육’에 대해 김 교육감은 ▲부정과 부패로부터 자유로운 교육, ▲차별과 격차가 없는 교육, ▲불공정과 불균등이 없는 교육, ▲소외와 강압이 없는 교육, ▲독재와 독선이 없는 교육 등 다섯 가지가 실현된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지난 해부터 계속된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와 관련된 어려움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인권과 교육적 가치를 도외시한 현 정부의 정책과 방침은 철회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김 교육감은 “특히 유례를 찾기 어려운 경기교육 핵심 간부들에 대한 교과부의 특별징계 절차가, 경기교육가족의 소망 그리고 새 정부 인수 절차와 관계없이 현 정부가 무리하게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육감은 “올해도 혁신교육 정착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들을 접하게 되겠지만, 경기교육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 그리고 교육적 양심과 소신으로 최선을 다해 이겨 나갈 것”이라고 다짐하고, 또한 당부했다.
한편, 김 교육감은 이날 시무식에 앞서 경기도교육청 간부 40여명과 함께 오전 7시 30분 수원 현충탑을 찾아 헌화 분향하였다.
김 교육감은 방명록에 교육정의를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以義制事’(이의제사)라고 적었다.
이의제사는 “일을 행할 때 의(義)를 근본으로 한다”는 뜻으로 <서경(書經)(서경). ‘중훼지고편(仲虺之誥篇)에 나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