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멘토링으로 학습 자신감 쑥쑥~”

수원 호매실중학교, 대학생 멘토의 개별 학습·적성 지원 ‘좋은 반응’

2012-07-31     이철호 기자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호매실중학교(교장 박삼석)는 7월 19일부터 27일까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대학생 멘토를 연결해 개별 학습과 특기 적성 지도 등을 지원하는 대학생 멘토링을 운영했다.

이번 대학생 멘토링 사업은 계층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대학생들에게는 봉사활동와 교육 실습 기회를 줬다.

학년과 학습 수준에 따라 멘토링 반을 나누어 개설해 기초학력 부진 학생은 학습의 자신감을 갖고 효과적인 학습의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했으며,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교과 심화 학습과 진로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멘토링은 방학 전부터 시작함으로써 참여하는 학생들이 꾸준히 출석하도록 해 프로그램 정착이 용이하게 하였다.

프로그램 시작 전, 지역 사회 대학생(성균관대, 아주대 등)을 모집하기 위해 각 학교에 안내문을 올렸는데 60명 가까이 되는 대학생이 멘토로 지원했다. 호매실중에서도 전교생 1,100여명 중 200명 정도의 학생이 지원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멘토링이 끝난 후, 멘티(호매실중학생)들은 ‘멘토와 대화를 통해 진로와 공부의 목표를 생각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공부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수학과 영어 학습에 도움이 되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멘토(대학생)들은 ‘멘티들과의 교감을 통하여 가르치는 것이 즐겁고 보람된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깨우쳤다’, ‘가르치면서 배운다는 말의 뜻을 이해하게 되었다’ 등 공통적으로 멘토링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호매실중 관계자는 “2012학년도 겨울에도 대학생 멘토링을 계획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도움이 될 우수 대학생 멘토를 선정·운영해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