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동탄노인복지관, 회원 2,480여명 '전수조사'

어르신들 안부 확인 욕구 파악...더욱 전문적이고 질 높은 서비스 제공할 기반 마련

2020-07-30     이민우 기자
▲ 화성시동탄노인복지관 전경. ⓒ 뉴스피크

[뉴스피크] 화성시동탄노인복지관(관장 최혜욱)은 2020년 7월 13일부터 7월 29일까지 복지관 회원 어르신 2,480명을 대상으로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욕구를 파악하여 정상운영 시 더욱 전문적이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수조사를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는 화성시동탄노인복지관 직원과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진행됐다.

복지관 등록 회원 어르신 전체를 대상으로 전화상담을 하여 안부확인, 정상운영 시 참여 희망 프로그램, 복지관 유튜브 강의 시청 여부, 코로나 19로 인한 심층상담 희망 여부 등을 파악하고 향후 복지관 단계별 운영 계획을 안내했다.

조사에 응답한 어르신 중 27.8%는 다행히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이 없다고 응답하였으며, 21%의 어르신은 노인복지관을 이용하지 못해 힘들다고 답변했다. 또, 야외활동을 하지 않고 집에만 있어 사람들을 만나지 못해 힘들다는 답변은 17.7%, 신체적 어려움을 호소한 답변은 6.9% 순으로 조사되었다.

복지관 휴관으로 아쉬운 점에 대해서는 노년사회화교육, 특강 등 각종 교육프로그램중단이 35.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정상운영 시 가장 원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노년사회화교육 등 각종 교육에 참여하고 싶다는 답변이 39.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조사에 응답한 어르신들은 “얼른 복지관이 문을 열었으면 좋겠다.”, “집에만 있으니 너무 답답하고 우울하다.”, “이렇게 생각해주고 전화주셔서 감사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화성시동탄노인복지관 최혜욱 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계신 어르신은 노인상담센터 전문 상담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지속적인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결과를 반영하여 정상운영 시 더욱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고 준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화성시동탄노인복지관은 지난 7월부터 비대면서비스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유튜브 ‘동탄노복TV’를 8월까지 진행하며 8월 3일 무더위 쉼터 운영을 시작으로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단계적으로 복지관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