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관리 시스템 구축 운영

수원시, 교육지원청ㆍ학교와 협력 추진키로

2012-04-29     이민우 기자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지역 교육발전과 학교생활 환경개선 등을 위해 보조금을 지원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관리 시스템’을 구축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지금까지 초ㆍ중ㆍ고등학교를 비롯해 공사립유치원 등 360여 교육기관은 교육경비 보조금 등을 집행 후 정산서류를 수기로 작성하고, 증빙서류를 복사해 제출하는 등에 많은 시간과 행정력을 소모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학교장, 초ㆍ중ㆍ고등학교 행정실장, 학부모대표 등 교육관계자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관리 시스템 운영에 관한 실무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실무협의회는 급증하는 교육수요에 적극 대처하고, 학교지원 예산사업의 책임성을 확보하며 보조금 회계처리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각급 학교에 처음으로 시행되는 시스템임을 감안해 시에서 전액 지원되는 사업은 프로그램을 전면 도입하고, 시와 교육지원청이 함께 투자하는 대응사업은 학교별 자율적으로 운영하되 학교 무상급식 보조금은 교육지원청에서 일괄 정산키로 결정했다.

시는 시스템을 통해 각급학교의 행정업무를 경감하는 동시에 보조금 집행 후 사후관리도 체계적으로 점검 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올해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급식실과 화장실 개선사업, 방과후 프로그램, 친환경 무상급식지원, 좋은고 육성, 유치원 교육사업지원 등 47개 교육사업에 42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