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재난기본소득 10만원씩 지급, 예산 등 의결”

모든 수원시민에게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별도로 1인당 10만원씩 추가 지급

2020-04-06     이민우 기자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은 6일 오후 페이스북에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경기도 지원(재난기본소득 10만원)과 별도로 모든 수원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할 수원형 재난기본소득 지원 관련 예산 등이 시의회에서 통과된 소식을 알렸다. 사진 :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페이스북. ⓒ 뉴스피크

[뉴스피크]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은 6일 오후 페이스북에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경기도 지원(재난기본소득 10만원)과 별도로 모든 수원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할 수원형 재난기본소득 지원 관련 예산 등이 시의회에서 통과된 소식을 알렸다.

먼저 조명자 의장은 “모든 시민이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전한 뒤 “이 어려움을 이겨내고자 수원시는 경기도 지원과 별도로 수원형 재난기본소득 10만원 지원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특히 조 의장은 “원활하고 빠른 지급을 위하여 수원시의회는 오늘(6일) 원포인트 예산을 심의하여 의결했다”면서 “대상은 수원시에 주민등록(2020년 4월 2일)이 되어 있는 모든 시민”이라고 강조했다.

수원형 재난기본소득 신청 방법은 온라인의 경우 4월 9일부터 30일까지 수원시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며, 오프라인은 4월 20일부터 5월 29일까지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한다. 날짜는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재난기본소득은 신청 후 최소 1일부터 최대 1주일 이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조 의장은 “혼잡을 막기 위하여 마스크 5부제와 같은 방식으로 접수를 받을 예정이오니 요일별 생년끝자리 잘 보시고 접수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함께 하면 이겨낼 수 있다. 수원시민과 함께 코로나19 위기 꼭 이겨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수원시의회는 이날 제350회 임시회에서 김미경 교통건설체육위원장이 대표발의한 ‘수원시 재난관리기금 운용·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해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위한 예산편성 및 운용의 내용을 담은 ‘2020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과 ‘2020년도 재난관리기금 운용계획 변경안’ 등 3건의 안건을 만장일치로 원안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