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매탄1동, 가족이 함께 만들어 폐지 줍는 어르신에게 마스크 기부

2020-03-10     김동수 기자

[뉴스피크] 지난 10일, 영통구 매탄1동(동장 이일희)은 익명의 여성분이 기부한 수제 면 마스크 30매를 폐지줍는 어르신 등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영통구 매탄1동(동장 이일희)은 익명의 여성분이 기부한 수제 면 마스크 30매를 폐지줍는 어르신 등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 뉴스피크

익명의 기부자는 “폐지줍는 어르신들이 아침 일찍 나와서 마스크가 까매질 때까지 일하시는 모습이 안타까워 주말동안 가족들과 함께 만들었다. 마스크를 계속 만들어 기부할 예정으로 폐지줍는 어르신들에게 우선적으로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며 직접 만든 면 마스크를 기부했다.

수제 면 마스크를 전달받은 어르신은 “마스크를 구하기 힘들어 며칠을 사용하였는데 2장씩 줘서 세탁해서 쓸 수 있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일희 매탄1동장은 “요즘처럼 마스크 구하기 힘든 상황에서 이웃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온 가족이 주말 내내 한마음으로 재단하고 박음질하여 만들어주신 따뜻한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 이러한 재능기부는 코로나19확산으로 불안을 느끼는 시민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