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관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호계동 거주 택시기사 64세 남성···30번 확진환자 택시로 이송 후 자가격리

2020-02-22     이민우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 ⓒ 안양시

[뉴스피크] 최대호 안양시장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22일 (토) 11:00 기준”으로 안양시 관내 첫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1명 발생했음을 전했다.

최 시장은 “어제 한림대 검사했던 분이 최종 음성판정을 받아 안도하였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자가격리 중에 있던 시민 한 분(호계동 거주 이ㅇㅇ〈남,64세〉) 금일(토) 검진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최 시장에 따르면, 이 남성은 서울에서 택시기사로 일하던 중 서울 종로구 30번 확진자를 이송한 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2월18일부터 자가 격리 중이었다.

양성반응자는 안성의료원으로 격리하여 치료를 받게 된다. 양성반응자 가족 4인(부인, 딸, 사위, 손자)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 매뉴얼에 따라 양성반응 검사 결과를 진행한다.

최 시장은 “안양시는 질병관리본부 즉각대응팀과 경기도 역학조사관, 감염병지원단을 투입하여 시민들께서 가장 궁금해하실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등을 확인 중에 있다”며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세부정보를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거주지 지역 방역 및 필요한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현재 상황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최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는 지역사회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해 그 어느때보다도 높은 경각심과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외출하실 경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고 반드시 마스크 착용과 손세정제 사용을 부탁드린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모두 차분하고 침착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