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첫 경기도체육회장, 이원성 당선인은 누구?

중학교~실업팀에서 육상선수로 활약한 체육인 출신 경영전문가

2020-01-16     이민우 기자
▲ 이원성 민선 초대 경기도체육회장 당선인.

[뉴스피크] 민선 초대 경기도체육회장에 이원성 전 경기도체육회 수석부회장이 당선돼 주목된다.

경기도체육회 제35대 회장 선거는 1월 15일 오전 9시부터 선거인단에게 개별적으로 문자와 e-mail을 발송해 오후 5시까지 PC와 모바일을 이용한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다.

투표 개표결과 기호 3번 이원성 전 수석부회장이 441표의 유효투표(투표율 94.23%) 가운데 174표를 획득해 당선의 영예를 차지했다.

163표를 차지한 기호 1번 신대철 후보(한국올림픽성화회장)와의 표 차이는 11표였다. 기호 2번 이태영 전 대한체육회 이사는 104표를 얻었다.

이원성 당선인의 임기는 1월 16일부터 오는 2023년 2월까지 3년이다.

▲ 이원성 민선 초대 경기도체육회장 당선인. (사진 : 경기도체육회 홈페이지)
1959년생인 이원성 당선인은 경기도 화성시에서 태어나 매송초등학교, 영신중학교(수원남중), 배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중학생 때 육상선수로 시작해 삼보증권(현 대우증권) 선수생활까지 한 정통 체육인 출신이다.

은퇴 후엔 스포츠에서 배운 인내와 끈기를 바탕으로 자수성가한 경영전문가다. 바비큐 치킨 전문점을 개설해 27년 동안 1200여 가맹점의 점주들과 함께 동반성장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뛰어난 경영능력을 입증했다.

한국중고육상경기연맹 회장, 경기도생활체육회장, 경기도체육회(통합) 수석부회장, 대한역도연맹 회장 등을 역임해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안목도 갖췄다는 평이다.

특히 재정난에 허덕이던 한국중고육상경기연맹 회장으로 취임당시 약 27만원에 불과하던 재정을 5년 후 4억원이 넘게 조성해 후배 회장에게 넘겨주고 퇴임한 일화는 유명하다.

이 당선인은 대한역도연맹 회장을 맡아 2020년 도쿄올림픽 역도꿈나무훈련지원을 위해 프랜차이즈 업계를 중심으로 후원회 구성을 주도하고 대한역도연맹에 2억 원의 출연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현재 (사)남북체육교류협회 중앙회장, (주)티비비씨 회장,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수석부회장,  (주)바오밥 베이커리 식물원 회장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