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홍성규 “서철모 화성시장, ‘문희상안’ 철회 촉구해야”

'제44회 시민과 함께 하는 문학의 날',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강연회 참석

2019-12-04     이민우 기자
▲ 홍성규 민중당 사무총장이 4일 ‘한국문인협회 화성시지부’ 주최로 화성문화원 대강당에서 열린 ‘제44회 시민과 함께 하는 문학의 날’ 행사에 참석해 강사로 초빙된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뉴스피크

[뉴스피크] 홍성규 민중당 사무총장은 4일 ‘한국문인협회 화성시지부’ 주최로 화성문화원 대강당에서 열린 ‘제44회 시민과 함께 하는 문학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초빙돼 '길 위에서의 30년, 결국 희망이더라. 일본군 성노예제의 진실과 정의, 재발 방지를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홍성규 사무총장은 “윤미향 이사장님의 강연은 늘 괴롭다. 안타깝고 분노스러운 역사를 정면으로 응시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절대 피할 수 없는 이유는, 함께 공감하고 함께 해결해야 이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길원옥 할머니의 ‘그래도 엄마, 나는 포기하지 않았어요’에 대한 우리의 답이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홍 사무총장은 “강연에서도 언급되었듯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안’으로 최근 국회의장 ‘문희상안’이 제기되어 분노를 사고 있다. 오늘 1416번째 정기 수요시위에서도 세계 시민단체들이 공동으로 반대 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며 “‘평화의소녀상’ 건립사업의 취지를 잘 알고 있다면, 같은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서철모 화성시장부터 앞장서서 ‘문희상안’ 철회를 공식 요청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꼬집었다.

한편, 윤미향 이사장은 지난 10월 16일 페이스북에 ‘호주 멜버른 평화의소녀상 제막식’ 경과를 자세히 설명하면서 ‘화성시는 앞으로 해외에 평화의소녀상 건립에 더이상 나서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