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닥터헬기 사람의 가치 소중함 측면에서 확대 필요“
[경기도 국감] 조원진 우리공화당 의원 “닥터헬기 잘 하셨다, 한 마디 해 달라”
2019-10-18 이민우 기자
이날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청 신관 4층 제1회의실에서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감에 출석해 국회의원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특히 조원진 의원(우리공화당, 대구 달서구병)은 “닥터헬기 잘 하셨다, 능력 있는 의사한테 일할 자리와 장비를 마련을 해주는 것이 우리가 갈 길”이라며 “한 마디 해 달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 지사는 “실제로 저희가 닥터헬기 부분만 보면 투입 비용은 많고, 인력도 많이 필요한데, 상징적으로라도 사람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보여주는 측면에서는 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9월 4일 첫 운행에 돌입한 닥터헬기는 10월 12일까지 39일간 ‘야간출동’ 6건과 충청남도 등 ‘관할 외 지역출동’ 1건을 포함, 총 19건의 출동을 통해 ‘중증외상환자’ 17명의 생명을 살렸다. 주·야간과 지역의 구분없이 현장을 누빈데 따른 것으로 2~3일에 1명꼴로 인명을 구한 셈이다.
이는 지난 6월 체결된 ‘응급의료전용헬기 이착륙장 구축 업무협약’에 따라 학교운동장과 체육시설 등 기존에 활용하지 못했던 곳에 자유롭게 헬기를 착륙할 수 있게 된 효과를 통해 이뤄낸 성과여서 더욱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앞서 이 지사는 닥터헬기 도입 효과에 대해 “국민들이 ‘(국가가) 국민의 생명을 존중하는 구나’, ‘돈이 문제가 아니라 인명이 우선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응급의료 체계에 아주 획기적인 전환점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