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광주 학살자 단죄해야 민주주의 더욱 진일보”
“광주 넋 가슴에 새기고, 촛불 염원 담아 공정한 세상, 나라다운 나라 만들 것”
5.18민주화운동 제39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5.18의 넋을 가슴에 새기고, 공정한 세상 만들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 중 한 대목이다.
이재명 지사는 “민간인을 잔혹하게 집단학살한 불의한 공권력, 이것이 바로 1980년 광주의 실체”라는 “저들은 총칼로 민주주의를 처참하게 짓밟았다. 자신의 만행을 은폐하려 진실을 거세게 틀어막았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이제는 주객전도 격으로 희생자를 폄훼, 왜곡하는 파렴치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고, 안개가 걷히면 실상이 드러나듯 엄연한 역사적 진실은 결코 지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광주시민들을 학살한 사살명령, 끔찍했던 만행들에 대한 용기있는 증언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더 이상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릴 수도 없다”면서 “진상은 완전히 규명되고, 빠짐없이 기록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러한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야 말로 광주로부터 수혈 받은 우리 민주공화국 구성원들의 몫”이라며 “특히 사살명령 책임자는 끝까지 찾아내서 처벌해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 지사는 “학살자를 단죄해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더욱 진일보할 것”이라며 “그래야 역사를 왜곡하고 민주주의를 욕보이면서까지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파렴치한 망발도 더 이상 발붙일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아래와 같이 다짐했다.
“광주의 넋을 가슴에 새기고, 촛불의 염원을 담아 공정한 세상, 나라다운 나라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