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역화폐 내용 알면 안 쓸 이유 없다”

4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지역화폐 활성화 위한 홍보 강화 당부

2019-04-17     이민우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일 오후 경기도청 신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 4월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경기도

[뉴스피크]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7일 오후 4월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지역화폐 활성화 방안, 1회용품 저감 계획 수립 등 실국별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기도청 신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김희겸 행정1부지사, 이화순 행정2부지사, 이화영 평화부지사, 실·국장 및 과장급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정책은 홍보가 중요하다. 지역화폐는 홍보를 강화해서 많은 도민들이 사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새로운 복지정책의 지원방식을 가능하면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안으로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특히 “20~40대의 경우 몰라서 못 쓰는 것이지 지역화폐 내용을 알면 안 쓸 이유가 없다. 기존 홍보매체도 있지만 유튜브 등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홍보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하면 매출이 오른다”며 “지역화폐 활성화에 앞서 골목시장과 전통시장도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1회용품 저감계획과 관련해서는 “쓰레기는 땅에 묻고 태우는 방식이 아니라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해결을 해야 하는데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필요하면 제도개선안을 준비해 달라”고 담당부서에 당부했다.

이밖에도 이 지사는 “도에서 인력을 채용할 때 최저임금보다 더 높은 생활임금 이상을 지급하도록 신경 써 달라”며 “복지사업도 하는데 일하는 사람에게 돈을 더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