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수원상공회의소, 제3기 ‘일본 IT기업 취업지원 과정’ 개강

제3기 연수생 30명 선발, 경쟁률 2.5대 1

2017-12-03     이순연 기자
▲ 지난 1일 수원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청년 해외 취업(K-Move스쿨) 제3기 일본 IT기업 취업 연수 개강식’에 참석한 제3기 연수생들과 이택용 수원시 일자리경제국장(앞줄 왼쪽 세 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뉴스피크] 수원시와 수원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일본 IT 기업 취업 지원 과정’의 제3기 연수생 30명이 선발됐다. 경쟁률은 2.5 대 1이었다.

연수생 30명은 지난 1일 수원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청년 해외 취업(K-Move스쿨) 제3기 일본 IT기업 취업 연수 개강식’에 참석해 일본 IT 기업 취업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수원시가 2015년 시작한 ‘일본 IT 기업 취업 지원 과정’은 만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들에게 일본 유수 정보통신기업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수원상공회의소가 관련 기술을 교육하고, 일본 현지 기업에 취업을 알선해준다. 제1기 연수생 30명 중 26명이, 제2기 연수생 29명 중 26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청년 해외취업 지원사업을 한 것은 수원시가 처음이다.

제3기 연수생들은 4일부터 2018년 7월 13일까지 수원상공회의소에서 직무·언어 교육을 받는다. 오라클(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 자바(프로그래밍 언어) 등 직무교육과 일본어 교육, 소양 교육(일본기업 문화 이해 등)이 이뤄진다.

이택용 수원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우리나라 청년의 능력과 성실함은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1·2기 선배들 성과를 발판삼아 자신의 선택을 믿고, 열정을 다해 연수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지호 수원상공회의소 부회장은 “열정과 도전정신을 품고 세계로 나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와 수원상공회의소는 지난 5월 8개 일본 IT(정보통신) 기업과 ‘청년 해외 취업 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해외 취업 연수과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예산·정책을 지원하고, 수원상공회의소는 일본 기업 수요에 맞는 연수생을 선발해 체계적인 교육으로 인력을 양성한다. 일본 기업들은 연수과정을 수료한 청년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