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김용태, 이정현 사퇴 단식 농성장 격려

2016-11-22     이민우 기자
▲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2일(화)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김용태 국회의원과 함께 탈당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다운 국가 건설을 위한 선언’을 한 뒤 이정현 대표 사퇴를 요구하면서 단식 농성 중인 새누리당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찾아 격려하고 있다. ⓒ 경기도

[뉴스피크]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2일(화)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김용태  국회의원과 함께 탈당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다운 국가 건설을 위한 선언’을 한 뒤 이정현 대표 사퇴를 요구하면서 단식 농성 중인 새누리당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찾아 격려하고 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아침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김용태 국회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생명을 다한 새누리당을 역사의 뒷전으로 밀어내고자 한다”면서 탈당을 선언했다.

남 지사는 “국가는 국민을 위해 공익을 앞세워야 한다. 집권세력과 특정 지배층의 사익을 채우는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뒤 “헌법의 가치를 파괴하고 실정법을 위반하며 사익을 탐하는 대통령은 국민으로부터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을 수 없다. 그런 대통령이라면 국민은 대통령에게 위임한 권한을 되찾아올 수밖에 없다”고 박근혜 대통령을 정면 비판했다.

특히 남 지사는 새누리당에 대해 “민주주의를 지켜나갈 의지도 능력도 없다.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은 정당다움을 잃어버렸다”면서 “새누리당으로는 자유와 미래, 배려의 가치 그리고 미래 비전을 담아낼 수가 없다”고 강하게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