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 베트남 초등학교에 빗물이용시설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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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 베트남 초등학교에 빗물이용시설 준공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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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 응이아 초등학교에 19톤 규모···학생 649명에 깨끗한 식수 제공 기대
▲ 베트남 호치민시 껀저현 엉 응이아 초등학교에서 빗물이용시설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피크] 환경재단(이사장 이세중)은 롯데백화점, 빗물모아지구 사랑과 함께 지난 24일 베트남 호치민시 껀저현 엉 응이아 초등학교(Trường tiểu học An Nghĩa)에서 빗물이용시설(총 19톤 1기)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식에는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 전무, 황경호 롯데백화점 베트남 법인장과 환경재단 임수연 부장이 참석했으며, 증 띵 찌엔(Truong Tien Trien) 베트남 껀저현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쩡 티 마이(Tran Thi Mai) 엉 응이아 초등학교 교장, 호치민국립대학 IER의 콴 차우 응웬 쑤언 꾸앙(Chau Nguyen Xuan Quang) 교수, 현지 NGO인 엔다(ENDA Vietnam)의 응웬 티 호아이 링(Nguyen Thi Hoai Linh) 매니저가 참석했다.

베트남 호치민시 껀저현에 위치한 엉 응이아 초등학교에는 325명이 공부하고 있으며 유치원생 100명과 중학생 224명도 학교 건물 공사 관계로 임시 등교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생 대부분은 가구 소득 수준이 낮거나 부모가 일용직에 종사하는 가정이 많아 지하수를 식수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하수는 염수 문제가 있어 이번 빗물이용시설 준공으로 아이들은 안전한 식수와 함께 올바른 수자원 교육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빗물이용시설을 준공한 껀저 지역은 베트남의 대표적인 맹그로브 숲이 있는 생물다양성 보존지구로, 환경을 고려한 개발협력사업의 모델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환경재단은 지난해에도 롯데백화점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시 탕와이현 쿠케 마을(Cu Khe Village, Thanh Oai District, Hanoi)의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총 22톤 규모의 빗물이용시설을 지원하여 380명의 유치원생들과 260명의 학생들이 빗물자원의 소중함을 인식하며 안전한 식수를 제공받도록 지원한 바 있다.

환경재단은 호치민국립대학의 IER과 함께 빗물이용시설 관리와 수질 검사를, 현지 NGO인 ENDA와 협력하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자원 교육을 진행하며 준공식 이후에도 빗물이용시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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