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간환경감시단, 활약 ‘효과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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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민간환경감시단, 활약 ‘효과 좋네’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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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악취민원 1,511건에서 지난해 144건으로 90%이상 감소

[뉴스피크] 반월·시화지역의 환경문제를 지역주민과 함께 풀어보자는 뜻으로 발족한 민간 환경감시단이 반월·시화지역 악취 감소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19일 경기도공단환경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지난 1999년 민간환경감시단 출범 이후, 반월·시화 산단 지역의 악취 관련 민원이 2000년 1,511건에서 2014년 144건으로 90% 이상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000여 개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이 밀집돼 있는 반월·시화 산업단지는 주거단지와 인접해 있어 악취를 비롯해 매년 대기 및 수질, 오염물질 관련 민원이 3천여 건 발생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는 지난 1999년부터 안산·시흥시 주민 21명을 모집하여 민간 환경감시단을 구성하고 24시간 배출업소 합동점검 및 산업단지 주변 하천순찰 등의 감시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도는 지난해 민간 환경감시단과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2,544개소를 합동점검하고, 비정상 가동 등 74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해 조치했다.

경기도가 지난해 실시한 해피콜 설문조사 운영결과에 따르면 합동점검에 대한 지도점검 투명성이 10점 만점에 9.7점, 친절성과 공정성이 9.8점, 합리성이 9.5점으로 나타나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기도 했다.

송수경 경기도 공단환경관리사업소장은 “반월·시화 산업단지의 민간 환경감시단이 최일선 환경파수꾼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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