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1회 DMZ 전국고교생 백일장’ 마련
상태바
경기도, ‘제1회 DMZ 전국고교생 백일장’ 마련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4.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일~19일. 캠프 그리브스, 도라산 전망대 등 견학 후 도라산 평화공원에서

경기도는 오는 10월 18일(토)~19일(일), 1박 2일 동안 파주 민통선내에 위치한 캠프 그리브스 등 DMZ 일원에서 ‘제1회 DMZ 전국 고교생 백일장’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와 파주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시인협회에서 주관하는 ‘DMZ 전국 고교생 백일장’은 소속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우수한 학생 120여명의 전국 고교학생들이 참여 할 계획이다.

DMZ와 북녘 땅이 보이는 도라산 전망대와 남북한 대립의 상징인 제3땅굴을 견학하고 민간인 통제선 안에 설치돼 있던 미군부대 막사를 리모델링한 캠프 그리브스에서 고교생들이 색다른 1박을 체험한 후 이튿날 도라산 평화공원에서 백일장을 연다.

이번 백일장은 리의 미래 세대인 전국 고교생들에게 DMZ의 역사·자연생태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하여 DMZ와 문학적 교감을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백일장은 단순히 시를 쓰는 행사에 멈추지 않고, 민북투어 안보체험은 물론, 문학총체극 관람, 시인과의 만남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작시 기법 전수 및 창의적인 소질 계발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했다.

백일장 심사는 1차에 30여편의 작품을 선정하고 (사)한국시인협회 회장 문정희, 상임 위원 김종해, 이근배, 장석주, 유성호 시인 등 권위있는 분들의 2차 심의를 거쳐 통일부장관상, 경기도지사상, 파주시장상 등 상장과 푸짐한 시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병관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이번 DMZ 전국 고교생 백일장을 통하여 청소년들이 세계 유일 분단국가의 아픈 역사를 느끼고 평화 통일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백일장에서 입상된 시와 DMZ사진을 엮은 시집을 발간해 분단, 평화, 통일, DMZ의 파괴되지 않은 우수한 환경자원을 우리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이 감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