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제5회 독산성 문화제 1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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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제5회 독산성 문화제 19일 개막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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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까지 독산성 역사의식 재조명···다양한 공연·전시·체험 마련”
2013년 독산성문화제 세마식 장면.

경기도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권율 장군의 지혜와 정조대왕의 효심이 깃든 독산성과 선사시대의 역사를 지닌 고인돌공원에서 ‘제5회 오산 독산성문화제’를 연다.

오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예총오산지회·오산문화원·오산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독산성문화제는 2010년 1회를 시작으로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오산시를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꼽힌다.

제5회 독산성문화제는 오산과 독산성의 역사(歷史)의식과 권율장군의 세마일화 충(忠), 정조대왕의 효(孝)와 애민(愛民)사상의 일화를 현대적 문화콘텐츠로 재조명해 오산의 역사문화가치를 부각, 지역민의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향토역사문화축제로 펼쳐진다.

이번 문화제는 역사(歷史), 충(忠), 효(孝)의 주제를 바탕으로 작년보다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행사와 공연을 담고자 독산성세마대지와 고인돌공원을 포함해 시청 광장, 꿈두레도서관, 문화공장오산 등으로 장소가 확대됐다.

문화제 첫째날인 19일에는 전야제 행사로 한국예총오산지회 연극협회의 ‘금바우’ 공연이 펼쳐진다.

본격적인 축제가 진행될 20일에는 ‘독산성역사탐방기행’을 통해 2층버스를 타고 고인돌공원과 독산성 일대를 트래킹하며 독산성의 유래와 일화·역사에 대해 배워보는 뜻깊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고유제와 세마의식퍼포먼스, 산신제와 같은 볼거리 풍성한 제례의식 행사를 통해 권율 장군과 선인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주요 행사가 펼쳐지는 고인돌공원에서는 향토역사문화축제에 맞춰 극단 벼랑끝날다의 기획공연 ‘독산의 노래’,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제제17호 봉산탈춤보존회 ‘판굿놀음’, 극단 됴화의 ‘권율장군의 재현극’,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출연하는 ‘독산성 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이 기획돼 있어 문화제를 더욱 유익하게 할 예정이다.

이밖에 정조 때 무예24반에 포함된 경기로 청소년들의 체력단련과 마을에 풍년이 든다는 의미를 지닌 ‘장치기 대회’와 엄마·아빠와 함께‘효와 꿈’이라는 테마를 가진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극 돈도깨비’와 ‘재담연희극 남복이·차복이’ 등도 준비돼 있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행사로는 ‘금암거북놀이’가 펼쳐지며 KBS 성우극회의 애니메이션 더빙쇼 ‘독산성’, 고은선생의 ‘시콘서트’도 펼쳐진다.

다양한 체험행사로 가족과 함께하는 ‘독산성 선비체험학당’과 ‘선비복 입어보기’, ‘서예·탁본·다도배우기’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숙명가야금연주단의 악기체험은 색다른 경험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고 나라꽃과 친숙해보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으로는 ‘나라꽃 무궁화展’, 문화공장오산 기획전시 ‘조선이 사랑한 글씨展’ 등이 준비돼 있으며 그밖에도 100년 전통을 지닌 오산 재래시장 상인회의 먹거리 장터도 운영돼 미각까지 즐거운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산시는 2014년 ‘제5회 오산 독산성문화제’를 통해 시민이 중심이 되고 화합하는 지역축제로, 역사의 뿌리가 살아있는 전통 문화 도시로서 더 한층 발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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