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 안산동산고, 2015학년도 입학전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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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안산동산고, 2015학년도 입학전형 확정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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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추첨 30%, 내신 70%으로 신입생 선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자율형 사립고 안산동산고의 2015학년도 신입생부터 1단계 전형 내신 70%, 추첨 30%로 선발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학년별 학급수는 12학급으로, 학급별 학생수는 33명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내신 선발 70%는 일반전형 50%, 안산시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인재전형이 20%다.

추첨 선발 30%는 사회통합전형 20%, 안산시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인재전형이 10%다.

안산동산고는 2014년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설정한 성과평가 기준점인 70점에 미치지 못해 지정취소가 결정된 바 있다. 그러나 교육부는 정상적인 절차에 의한 경기도교육청의 자사고 평가 결과를 인정하면서도 안산동산고의 자사고 지정취소 의견에 ‘부동의’를 하여 향후 자사고 운영이 5년간 지정 연장됐다.

특히 안산동산고는 이번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교육공동체의 참여와 협력을 기반으로 학교 구성원 및 경기도교육청과의 협력적 시스템을 구축하여 입학전형 방법 개선 및 운영의 적정성 확보, 학급당 학생수 감축, 진로와 연계된 학생들의 교과목 선택권 확대, 재정확충 방안, 참여와 소통을 통한 학교 자치문화 형성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경기도교육청은 그간 신입생 입학전형에서 50% 이상을 추첨 방법으로 선발하는 방안에 대하여 안산동산고와 꾸준히 협의를 진행해 왔으나 2015학년도 안산동산고에 입학하고자 하는 중3 학생과 학부모 등을 고려하여 입학전형의 안정성과 혼선을 최소화 하고자 추첨 30%로 한정했다.

이번 안산동산고 입학 전형 방법 변경은 자율형 사립고 평가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하는 학교의 자구노력 일환이며, 새로운 입학 전형 환경을 마련해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미래지향적 전형 방법 개선으로 자사고 운영의 공공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차원의 상호 조치다.

경기도교육청은 안산동산고에서 2015학년도 신입생 전형요항 승인 신청 수정 공문이 제출되는 대로 승인할 계획이며, 학급수와 학생수는 2015년 고등학교 학급 및 정원 인가 시 반영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안산동산고가 안산 지역 사회의 모델이 되고 다른 일반 학교에도 파급될 수 있는 다양하고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진정한 미래지향적 교육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로 변모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율형 사립고의 교육 보편성 강화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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