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지율 ‘또 추락’ 박원순 1위, 문재인 2위
상태바
안철수 지지율 ‘또 추락’ 박원순 1위, 문재인 2위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4.0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은 곤두박질치고 있는 반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지율 1위에 올라 주목된다. 

한국갤럽이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2명을 상대로 예비 조사에서 선정된 여야 정치인 각 4인(총 8인)의 이름을 제시하고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질문한 결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17%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현재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중인 문재인 의원은 14%로 2위에 올랐다. 이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3%로 3위를 기록했으며, 안철수 의원은 9%의 지지율로 4위에 머물렀다.

이어 정몽준 전 의원(6%),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6%), 안희정 충남도지사(2%), 남경필 경기도지사(2%) 순이었다. 2%는 기타 인물, 29%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결과에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지지정당별로 뚜렷한 차이가 있음을 보여줬다.

먼저 새누리당 지지층(436명)은 김무성(26%), 정몽준(12%), 김문수(11%) 순으로 꼽았으며,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23명)은 지난 대통령선거 후보였던 문재인(32%)과 최근 서울시장 재선에 성공한 박원순(30%) 선호도가 비슷했다.

반면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층(279명)에서는 박원순(23%)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한국갤럽은 2017년 12월 있을 차기 대통령 선거가 아직 많이 남아있어 지금까지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 조사를 하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해당 자료에 대한 문의와 요청이 늘어, 2014년 8월부터 월 1회 빈도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직은 차기 대권을 거론하기에 이를 뿐 아니라 스스로 대권 후보로 나서겠다고 공언한 정치인이 없는 상태이기에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예비 조사를 통해 전국 성인 1,004명에게 ‘차기 정치 지도자로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물어 자유응답 된 상위 인물 중 여야 각 4위까지의 정치인을 선정했다.

갤럽은 이번 주(8월 19~21일) 본 조사에서는 예비 조사로 선정한 여야 정치인 각 4인(총 8인)의 이름을 순서 로테이션해 묻되, 그 밖의 인물 자유응답도 허용했다. 차기 대선 후보군의 윤곽이 뚜렷해지기 전까지는 이같은 방식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8월 20일 관훈토론회에서 박 대통령과 동지적 관계임을 강조하며 여론조사의 대권주자 명단에서 본인의 이름을 빼달라는 요청을 한 바 있다”며 “한국갤럽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는 실제 유권자들의 자유응답에 기반하므로, 향후에도 김 대표가 거명될 수 있음을 미리 밝힌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