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수원 평화비’ 건립에 힘 보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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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수원 평화비’ 건립에 힘 보태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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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목민대상 대통령상’ 시상금 ‘평화의 소녀상’ 건립 기금으로 전달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7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수원 평화비 건립기금 5백만원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수원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추진 중인 '수원 평화비(평화의소녀상)' 건립에 힘을 보탰다.

수원시는 7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지정기탁 형식으로 5백만원을 건립기금으로 전달했다.

건립기금 전달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 수원평화비 건립추진위원회 정진숙, 이성호 상임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전달한 건립기금은 지난달 20일 제6회 다산목민대상 대상인 대통령상의 시상금 일부로, 일제강점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 중인 수원 평화비 건립에 사용될 예정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다산목민대상의 시상금 일부를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정의와 평화가 바로 서는 일에 동참하는데 사용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위안부 할머니들의 존재와 아픔을 시민들과 후세들에게 알리기 위한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시민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수원 평화비 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 3월 1일부터 거리 캠페인과 모금 등 자발적인 시민참여 운동을 통해 건립기금을 모으고 있다. 오는 5월 3일 제막식을 열어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수원시에는 위안부 피해 생존자인 안점순(여, 87) 할머니가 세류2동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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