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10년 발전의 성장동력 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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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10년 발전의 성장동력 창조”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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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언론인협회 인터뷰] 새누리당 박신원 오산시장 예비후보

▲ 새누리당 박신원 오산시장 예비후보는 “오산시 10년 발전의 성장동력을 창조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피크
“시장은 우리 같은 사람이 해야 돼. 국정도, 도정도 다뤄 보고, 시정도 다뤄 봤잖아요! 경륜을 가지고 노하우를 가지고 시정을 펼치면, 제가 현 시장 후보들보다는 좀 낮지 않을까요?”

오산 정계에 ‘박신원’이 돌아왔다. 새누리당 박신원(68) 전 오산시장이 오는 6.4지방선거에 오산시장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오산시장 예비후보 명함의 경력은 짧고 굵다. ‘전 오산시장’ ‘전 국회의원’, 무슨 말이 필요하랴.

온전한 출마를 위해선 일단 새누리당 공천장을 거머쥐어야 한다. 박 전 오산시장을 19일 오산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홍재언론인협회가 만났다.

무엇보다 출마 이유가 궁금했다. 민선5기 곽상욱 시정에 대한 평가도 들와봤다. 그 동안의 정치 경륜에서 우러난 오산을 발전시키기 위한 구상도 들어봤다.

- 먼저 오산시장으로 출마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오산시는 제가 오산시장으로 취임한 2002년 이후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 왔다. 하지만 지난 8년간 새로운 성장동력이 창출되거나 장기발전 방안이 마련된 것이 없다.

재정자립도는 급격히 떨어지고 지역경제 역시 말이 아니다. 경기도와 중앙정부의 지원이 줄고 인접한 도시들의 발전 경쟁에서 밀린 결과, 세교2지구가 지지부진하게 지연되고 3지구 개발은 아예 백지화됐다. 그러다보니 사회간접시설도 축소 또는 취소됐다.

더이상 오산이 정치 신인들의 시험무대가 돼선 안 된다. 젊은이들의 패기와 열정은 사랑한다.

하지만 지역의 종합적인 발전 방안과 성장에 필요한 동력을 찾아내는 일은 젊은 의욕이나 한 분야의 전문성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니다. 중앙정치와 원활한 소통이 되고 지방행정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준비된 일꾼, 저 박신원만이 수행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산시 10년 발전의 성장동력 창조”

- 오산의 발전을 위한 주요 핵심공약 몇 가지만 꼽으신다면?

“오산시 10년 발전의 성장동력을 창조하겠다.

국회의원 시절 추진했던 가장공단이 어느 정도 제 모습을 갖춰가며 지역경제에 활성화에 기여해 오고 있다. 하지만 세교지구 개발과 인구 20만을 넘긴 오산을 이끌어가기에는 부족하다.

내일의 오산을 이끌어 갈 창조산업을 육성하겠다. 게다가 지역 내 자영업자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창조비지니스센터를 건립하겠다. 지식·컨텐츠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창조기업을 전문 육성하고 지원하는 전문 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해 지식 기반의 신동력산업을 전략적으로 지원, 육성하겠다. 지역 내의 소상공인을 지원함은 물론 전통시장과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 청년실업 문제도 해결할 것이다.

소외되는 이가 없는 종합적인 복지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오산사회복지재단의 설립을 통해 복지 창구를 일원화하여 복지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얼마 전 세 모녀 동반자살, 모자 동반자살 등 복지사각지대에서 값진 삶을 포기하는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

▲ 새누리당 박신원 예비후보가 오산시장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이야기하고 있다. ⓒ 뉴스피크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하면 분산돼 있던 복지지원체계가 일원화되고, 모든 사람들에게 여러 각도의 다양한 지원이 제공될 수 있는 복지체계가 구축된다. 모두가 행복한 오산을 만들어 가겠다.

아이 키우기 좋은 오산시를 만들겠다.

오산은 출산율도 높고, 20~30대 젊은 부모의 비중이 타 도시에 비해 큰 젊은 도시다. 따라서 그에 맞는 육아지원대책이 시급하다. 시민들에게 양질의 육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육아종합지원센타 건립과 더불어 육아지원정보를 제공하는 포털사이트를 운영하겠다. 아이와 엄마 모두가 행복한 오산을 만들어 가겠다.

균형있게 발전하는 아름다운 오산을 만들겠다.

오산터미널, 오산호텔, 오산종합시장, 동부건설부지 등 도시의 미관을 저해하고 위험요소까지 산재한 흉물에 대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

세교2지구 조기착공을 위해 노력하겠다. 구도심 환경개선사업과 연계해 나가겠다. 서울대학교병원 부지는 대체 활용하거나 전략사업으로 조속히 해결하겠다.

경부선철도 횡단도로를 조기에 착공하겠다. 동서간 소통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오산시 교통의 한계를 극복해 내겠다. 오산-사당간 광역버스노선을 신설하고 지속적으로 광역교통망을 확대해 나가겠다.”

- 우선 새누리당 공천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박 전 시장님이 반드시 오산시장이 돼야 하는 이유가 있으시다면?

“솔직히 지난 4년간 시장, 국회의원, 시의회까지 모두 민주당에서 독차지했다. 하지만 그 4년간 무엇을 하였나? 점점 상실돼 가는 성장동력에 대한 대책을 찾거나, 오산의 발전을 고민하기보다는 자기들끼리 서로 주도권 싸움이나 하고, 서로를 헐뜯고 서로의 기득권을 위해 다투는 모습밖에 보여준 것이 없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이런 민주당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후보는 저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타 새누리당 후보 한 분, 한 분 개인적으로 충분히 역량이 있으신 분들이지만 현 시장과의 경쟁에서 이기기에는 부족한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4년간 민주당의 독주로 엉망이 된 오산시정, 이제 바로 잡아야 한다.”

▲ 박신원 예비후보는 민선5기 곽상욱 오산시장의 시정에 대해 “시장이란 자리가 정치연습하는 자리도 아니고”라면서 “안민석이 시장이고 곽상욱은 시장이 아니라는 소문”이라고 꼬집었다. ⓒ 뉴스피크
“안민석이 시장이고 곽상욱은 시장 아니라는 소문있어”

- 민선5기 곽상욱 오산시장의 시정에 대해 평가하신다면?

“시장이란 자리가 정치연습하는 자리도 아니고... ‘지금 시장은 안민석(민주당 국회의원)이다’라는 것이 주위 얘기다. 안민석이 시장이고 곽상욱은 시장이 아니라는 소문이다.

4년 전 많은 것을 약속하며 시장에 됐지만 4년이 지난 지금 무엇을 이루었는지 궁금하다.

스스로 5대 현안이라 제시한 서울대병원 유치, 물류센터 백지화, 세교3지구, 뉴타운, 오산터미널 중 어느 하나 해결하지 못했다.

이뿐만 아니라, 작년 오산시 재정자립도가 45,8%로 4년 내내 점점 하락했다. 전국 평균은 물론 경기도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 됐다.

그나마 평가라도 할 수 있는 것이 교육분야인데, 교육이라는 것이 한 부분, 단기간으로 평가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시민들의 의견마저 찬반으로 갈리고 있다. 게다가 지자체의 교육지원이라는 범위를 넘어선 포뮬리즘식 교육일변도 정책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뤄 놓은 것이 없으니 지적받아야 할 것이 없을 뿐인데, 이걸 깨끗했다고 자축하는 모습은 시민의 일꾼을 자처한 사람이 할 말은 아닌 것 같다. 일꾼을 자처한 사람이 자신의 옷과 손에 흙이 묻는 것을 두려워 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

그 깨끗함마저도, 최근 발생한 차량등록사업소 직원의 횡령, 체육회 간부의 근무시간 중 경륜장 출입을 보면 지극히 꾸며진 전시행정의 행태라고 볼 수밖에 없다.”

- 아무래도 오산이 젊은 도시다보니 박 전 시장님은 구시대 인물로 비칠 수 있다. 이에 대한 극복 방안은 무엇인가?

“젊음이라는 것이 나이로만 한정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항상 젊은이들과 소통을 통해 젊은 마인드, 열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해 왔다.

물론 젊음을 전면에 내세운 친구들과는 차이가 있겠지만, 제게는 그 차이만큼의 경험과 연륜이 있다. 그 차이를 극복하기보다는 다양한 소통을 통해 그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거기에 제가 가진 경험과 연륜을 더한다면 젊은 도시 오산에 맞는 시정을 펼쳐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오산시민들께 한말씀.

“오산은 이제 다시 10년을 준비해야 한다.

시 승격 이후 급속하게 성장하던 동력은 이제 모두 고갈됐다. 중소도시라는 태생적 한계와 수원, 평택, 화성 등 큰 도시에 둘러싸여 제 모습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 오산의 오늘이다. 이제 중소도시의 한계를, 지역적 한계를 넘어 또 한 단계 격상된 오산의 내일을 만들어가야 하는 시기에 직면해 있다.

이 발전의 중심은 시민이어야 한다. 오산시는 수도권 변방의 도시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동안 부득이 성장과 발전을 지향해 올 수 밖에 없었다. 그러한 과정에서 시민들의 권익과 편의는 다소 외면시 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는 그 어떠한 사안보다도 시민의 편의와 권익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

한결같은 마음가짐으로 시민 여러분을 섬기고 언제나 시민이 중심이 되는 오산, 살맛나는 오산을 만들겠다. 

돌아오는 오산시장선거에서 박신원을 선택해 주신다면 중앙정치와 지방행정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쏟아부어 반드시 우리 오산시와 시민 여러분들이 바라시는 대로 이루어 놓겠다.

오산시는 꿈과 희망이 남아있다. 박신원과 새누리당이 뛰겠다.

존경하는 오산시민 여러분!

6월 4일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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