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중소기업 아이디어 상품, 일본에서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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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중소기업 아이디어 상품, 일본에서 ‘결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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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경 기프트쇼’소비재 전시회 참가···57만 달러 상담 성과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관내 중소기업 4개사가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소비재 비즈니스 전문 전시회인 ‘일본 동경 기프트쇼’에 참가,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관내 우수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일~7일까지 사흘간 ‘제77회 일본 동경 기프트쇼’에 ㈜아롱엘텍 등 관내 4개 중소기업의 참가를 지원했다.

이들 4개 중소기업은 박람회에 참가한 68개사 바이어들과 57만달러 상당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이번 전시회에는 아롱엘텍이 피부 수분측정기, 별섬이 휴대용 유아변기, 조산정 갤러리와 다간이 각각 가방 등의 가죽제품과 생리통 완화제품 등을 각각 출품하는 등 수원지역 중소기업 4개사가 참가했다.

피부 수분측정기 및 이온마사지를 출품한 ㈜아롱엘텍은 전시회 첫날 바이어들의 수분측정기를 직접 사용해보며 새로운 아이디어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P사는 피부 수분측정기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며 일본 독점계약을 제시해, 사후관리 등을 통한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별섬은 휴대용 유아변기를 생산해 지난해부터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기업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큰 관심을 받은 제품 중 하나이다. 지진 등 재난대비용 및 노인들의 휴대용변기로의 응용 생산 요청을 많이 받았으며, 일본 현지 모니터링 후 새로운 제품으로 일본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조산정 갤러리의 가죽제품은 여성 바이어들이 관심을 많이 보였고, 가죽으로 만든 독특한 장미모양의 장식은 유일한 제품이라는 장점을 살려 따로 주문을 받기도 했으며, 일본의 S사는 대량구매를 요청해 수제품의 대량생산 한계를 극복할 과제가 생기기도 했다.

생리통 완화기를 선보인 ㈜다간은 한국에서부터 상담을 하던 일본바이어와 현장에서 만나 구체적인 계약상담을 진행했으며, F사는 산부인과 모니터링 후 구체적 상담을 하기로 했다.

한상담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4개 중소기업이 일본시장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며 “내수 및 수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전문분야 중소기업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동경 기프트쇼’는 아시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소비재 비즈니스 전문 전시회로, 매년 20여만명의 바이어가 참가하며 한국기업의 참가도 증가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한국과 가까워 상담 후 사후관리가 용이하고 계약 결정권이나 영향력 있는 실무자가 전시회를 방문하기 때문에 실리적인 전시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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