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품 공동구매로 예산 50억원 아꼈다”
상태바
“물품 공동구매로 예산 50억원 아꼈다”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4.0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교육청, 절감율 37.27%···공동구매 도입 2년 만에 180억원 절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2013년 한 해 동안 ‘물품 공동구매 제도’로 49억8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7일 밝혔다.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 및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총 14종의 물품을 공동구매한 결과, 약 49억 8천만원의 예산을 아꼈다. 예정가격(133억 7천여만원)의 37.27%다.

절감액 49억8천만원은 데스크탑 컴퓨터(모니터포함) 4천487대를 신규 보급할 수 있는 금액이다.

기관별로는 도교육청과 북부청사가 12억원(절감율 39.0%), 25개 지역교육청 및 초·중·고등학교가 37억8천만원(절감율 36.73%)을 줄였다.

사업별 절감 비율은 교실정보화기자재 보급 38.71%, 교원용 컴퓨터 보급 38.39%, 교육환경개선사업 10.02%, 저소득층자녀정보화지원 37.33%, 물품관리 36.69%, 기타(학교회계 포함) 36.62%였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2012년부터 물품공동구매 제도를 도입했다. 물품 공동구매는 일선기관에서 공통적으로 다량 구입하는 컴퓨터 등 14개 품목을 선정하고, 일선기관의 수요를 조사한 후, 본청과 지역교육청에서 통합 발주구매하는 제도다.

물품 선정 과정에서 업체 비리 사전 예방, 같은 사양의 물품을 학교마다 계약하는 번거로움 감소, 조달청 대량구매 가격할인제도 활용으로 효율적 예산 운용 등의 효과를 거두었다.

경기도교육청 재무과 주영우 과장은 “물품 공동구매 주요사업의 예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2013년도에만 약 50억원, 지난 2년간 총 18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여, ‘물품 공동구매 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켰다”고 말했다.

주 과장은 “물품공동구매 대상 품목을 확대하기 위해 각급기관에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추후 물품 공동구매 확대 계획안을 마련하여 경기교육 예산 절감 및 업무 경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