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부처님오신날 “정치권 먼저 반성하고 솔선 실천해야”
상태바
김동연 경기도지사, 부처님오신날 “정치권 먼저 반성하고 솔선 실천해야”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3.0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27일 남양주 봉선사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참석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봉선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주지 초격스님과 함께 관불의식을 하고 있다. ⓒ 뉴스피크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봉선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주지 초격스님과 함께 관불의식을 하고 있다. ⓒ 뉴스피크

[경기도=뉴스피크 이민우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정치권이 먼저 반성하고 솔선하여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월 27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페이스북에 <솔선하여 실천할 때>라는 글을 올려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남양주 천년고찰 봉선사 봉축법요식에 다녀왔다”며 위와 같은 취지로 말했다.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 소재 봉선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는 봉선사 주지 초격스님, 김동연 경기도지사, 주광덕 남양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초격스님과 함께 관불의식에 참여했다. 관불은 아기부처님을 씻겨드리는 의식으로 부처님을 공격하며, 중생의 성불을 기원하는 의식이다.

먼저 김동연 지사는 “촉촉한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주지 초격 스님의 귀한 말씀과 사찰하늘을 가득 채운 연등이 가슴 속 어두움을 밝혀줬다”고 봉축법요식 참여 소감을 전했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봉선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여하고 있다. ⓒ 뉴스피크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봉선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 뉴스피크

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나라가 어지럽다. 정치는 혼탁하고 경제는 어렵고 국제관계는 불안하고 사회는 쪼개져 갈등하고 있다”며 “태어난 환경으로 인생이 결정되고, 기득권 가진 자는 그것을 놓지 않고 더욱 확장하려 애쓰며, 권력 쥔 자는 자제를 모르고 행사한다”고 현실의 문제들을 짚었다.

특히 김동연 지사는 “부처님은 ‘모든 사람 안에 부처가 있고 그것을 살리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고 하셨다”면서 “정치권을 비롯한 사회지도층이 먼저 반성하며 가진 것을 내려놓고, 저를 포함해 이른바 지도자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솔선하여 실천하는 자세가 더욱 간절한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도지사 후보 시절인 지난 2022년 5월 22일에 봉선사에 방문해 초격 주시스님을 만난 뒤 페이스북에 “스님의 가르침, 실천에 옮기겠습니다”라는 글과 사진을 남긴 바 있다.

당시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는 “좋은 말씀을 참 많이 들었다. 판자촌에서 끼니를 걱정하던 제가 경제부총리까지 하면서 사회로부터 큰 혜택을 받았다. 이제 제가 그것을 돌려주고 헌신할 차례”라며 “부처님의 가르침과도 분명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