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 직속 경기도외국어교육연수원(원장 조병하)은 오는 11월 2일, ‘New Teaching and New Learning in Foreign Language Education’이란 주제로 <제5회 외국어교육학술세미나>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초등영어, 중등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될 이번 학술세미나는 외국어 교실수업의 혁신적인 교수-학습 방법에 관한 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된다.
세미나에는 외국어 관련 학자, 관리·전문직, 초등영어교사, 중등영어교사, 중국어교사, 일본어교사, 원어민보조교사, 기간제 교사, 영어회화 전문강사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
기조연설은 전 주미대사관 영어교육연구원 Jacob Kletzien 숙명여대 교수가 한다. ‘Teaching English in English for the New Paradigm’ 주제로 새로운 외국어교육 교수-학습방법에 관한 담론을 펼친다.
영어 부문에서는 스토리텔링 기법과 인터넷 자료 등을 활용한 읽기 교육에 초점을 둔 주제로, 서울대 및 숙명여대 교수가 주제 강연을 한다.
중국어 부문에서는 중국 갑골문 등 고문자를 중심 내용으로 하는 인문학강의로 학생들의 창의력과 사고력 증진방안을 제시한다. 그림, 노래, 게임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발음?어휘 교수방법과 학생 말하기 능력 방안 등 수업 관련 실질적인 내용들을 만날 수 있다.
일본어 부문에서는 새로운 일본어 교수·학습 방안에 대한 미치가미 히사시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장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한국외대 김후련 교수와 창원대 니시키 히로키 교수의 초청 강연으로 일본어 교사의 현장 고민과 우수 수업의 생생한 사례를 만날 수 있다.
경기도 중등영어교사의 영어연극 공연, 전국학생 일본어 연극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종로정보산업학교 학생들의 연극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어상용국 대사관이 마련한 ‘영어교육 교재 전시회’는 영어교수학습 이론을 담은 다양한 책자, 교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업교재, 관련 자료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상곤 교육감은 김국회 교육국장 대독 인사말에서 “끊임없이 소통하며 집단지성을 발휘하는 선생님들의 이와 같은 학술 연구모임이 혁신교육의 동력이며 증표”라고 밝힐 예정이다.
조병하 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과가 한 자리에 모여 교실 수업의 작은 변화를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결국 외국어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초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