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김치 품질은 ↑, 가격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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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김치 품질은 ↑, 가격은 ↓”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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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수원교육지원청, 초·중교 급식 김치 공동구매 추진
“일반공급가의 85% 정도···안정적 공급과 예산 절감 가능”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수원교육지원청과 함께 학교급식을 위한 김치 공동구매를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김치 공동구매에 따라, 사전에 공동구매를 희망한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 69개교는 공동구매 대상으로 선정된 4개 업체와 학교별로 2~3개월 단위 공급계약을 추진한다.
 
공동구매할 경우 일반공급가의 85% 정도 가격에 안정적으로 김치를 공급받을 수 있어. 전체 학교의 예산이 연간 2억3천700여만 원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김치 구매는 각 학교별 입찰구매 또는 수의계약 방식이어서 비용이 많이 드는 경우가 적지 않고, 품질기준의 모호성과 원산지 불신 등의 문제가 있다.

더구나 절임배추 세척과정에서 지하수 사용으로 인한 식중독 세균 감염과 생산과정에서의 위생관리 등의 문제도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시는 위생적이고 품질 좋은 국산김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난 6월 수원교육지원청을 통해 공동구매 수요조사를 하고, 공동구매를 희망하는 69개 학교를 상대로 학교급식 품평회도 열었다.
 
현재 김치를 공동구매하는 한 중학교 급식 관계자는 “김치를 공동구매한 후 급식 식단에 대한 만족도가 올랐고 구매 비용도 절감됐다”며 “김치잔반도 줄어들어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를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김치 공동구매 업체의 위생관리와 안전을 위해 김치 제조공정과 작업장 위생점검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겠다”며 “학교급식 품질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무상급식 확대에 따른 공공재원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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