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10.29참사 추모·치유에는 여야가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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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10.29참사 추모·치유에는 여야가 없어야”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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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진상 규명과 추모를 통해 유가족들이 일상으로 돌아오도록 돕는 것도 공공의 책임”
▲ 사진 출처 : 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 뉴스피크
▲ 사진 출처 : 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 뉴스피크

[경기=뉴스피크 이민우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29 참사와 관련해 “추모와 치유에는 여야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월 6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10.29 참사 유가족들이 설치한 서울광장 분향소의 강제 철거를 두고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며 위와 같이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좁고 어두운 길에서 159명이 생명을 잃었다”며 “그 순간에도, 그리고 그 이후에도 책임지는 이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광장 분향소 철거를 둘러싼 충돌은 서울시가 유가족들이 원치 않는 녹사평역 지하 4층을 제안했을 때 이미 예견되었던 일”이라면서 서울시를 향해 “10.29 참사 추모공간을 차갑고 어두운 지하에 가두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김동연 지사는 “온전한 진상 규명과 추모를 통해 유가족들이 일상으로 돌아오도록 돕는 것도 공공의 책임”이라고 역설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제라도 서울시가 유가족과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 제대로 된 추모 공간 마련에 힘써주시기 바란다”며 “추모와 치유에는 여야도, 대립도 없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10.29참사 100일을 앞둔 지난 4일 “온전한 진상규명과 정의가 실현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아침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부인 정우영 여사와 함께 이태원 합동분향소에 조문하고, 참사가 일어났던 골목길까지 걸어가 추모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수원 연화장에서 뵀던 故 김의현 군 어머님도 계셨다”며 “마음이 부서질 듯 고통스러웠다”고 아픈 심정을 표현했다.

당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책임감과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유가족분들의 마음이 진심으로 위로받을 수 있는 그 날까지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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