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민물고기 모래무지 치어 ‘시험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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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민물고기 모래무지 치어 ‘시험방류’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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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국내 최초 가평군 미원천에서 진행

토종 민물고기인 모래무지를 방류하는 행사가 국내에선 처음으로 경기도에서 이뤄졌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소장 홍석우)는 1일 최근 인공부화에 성공한 모래무지 치어 800여마리를 가평군 미원천에 시험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류된 토종 모래무지는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약 3년간의 시험연구를 거쳐 처음으로 4cm크기까지 성장시킨 치어다. 연구소는 지난 5월 인공부화에 성공한 후 70여 일간 치어를 키워왔다.

모래무지는 잉어과 민물고기로 물살이 완만한 모래바닥에 사는 대표적인 토종 민물고기로 서해와 남해로 흐르는 하천에 서식하며 식용이나 관상용으로 이용되는데 최대 25cm까지 자란다.

경기도는 도시화, 산업화에 따른 환경오염 등으로 모래무지 개체 수가 급감하자, 지난 2011년부터 생태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모래무지 양식기술 개발을 위한 시험연구사업을 진행해 왔다.

홍석우 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시험방류후 대량 인공종묘생산기술, 사료시험 등 완전 양식기술 개발이 계속될 것”이라며 “모래무지 자원증강과 생태회복은 물론 양식 어업인들에게 기술을 이전해 어업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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