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한파 맞아 ‘경기도 긴급복지핫라인’ 이용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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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한파 맞아 ‘경기도 긴급복지핫라인’ 이용 당부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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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번호 ‘010-4419-7722’... 경기도민 모두 따뜻한 겨울 보내야”
▲ 김동연 경기도지사, 한파 맞아 ‘경기도 긴급복지핫라인’ 이용 당부 ⓒ 뉴스피크
▲ 김동연 경기도지사, 한파 맞아 ‘경기도 긴급복지핫라인’ 이용 당부 ⓒ 뉴스피크

김동연 경기도지사사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번호 ‘010-4419-7722’”라고 강조했다.

29일 김동연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오후 6시부터 경기도 전역에 한파경보가 발효된다”며 경기도 긴급복지핫라인 이용을 당부했다.

먼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기온이 갑자기 큰 폭으로 떨어져 최저기온은 영하 7도,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는 영하 13도까지 떨어진다고 한다”고 기상특보 상황을 전했다.

이어 “경기도는 ‘한파대비 상황관리 합동전담팀’을 꾸려 31개 시·군과 24시간 비상상황 근무체계를 유지하면서 상수도 피해, 한랭질환자 응급처치, 농·축·수산물 피해 예방 등의 대책을 세워뒀다”고 소개했다.

김동연 지사는 “그러나 가장 큰 걱정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이라며 “최근 서울에서 '신촌 모녀 사망' 사건과 인천에서 '일가족 참변' 사고가 있었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언급했다.

특히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가을 경기도 수원시에서 안타까운 세 모녀의 사건이 알려진 후 경기도는 ‘긴급복지 핫라인’을 설치했다. 당사자든 이웃이나 친지든 망설이지 말고 연락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며 “이후 지금까지 천 건에 가까운 전화를 받았고, 그중 25%에 대해서는 공공 또는 민간의 지원과 연결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멀리 혼자 살고 있는 친구의 처지를 신고해서 고독사 위기를 넘긴 사례도 있었고, 지하상가 노숙자의 아픈 다리를 신고한 젊은이도 있었다”며 “결국 공공복지의 빈틈을 메우고 이웃을 구할 수 있는 힘은 공동체와 이웃의 관심뿐”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날이 추워질수록 마음은 따뜻해야 한다”며 “주변에 혹시 어려운 상황에 처한 분들이 없는지 둘러봐 달라. 갑작스러운 한파 속에 도움이 필요한 분을 발견하시면 바로 지금 전화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끝으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민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내야 한다”면서 거듭 아래와 같이 긴급복지핫라인을 적극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번호 ‘010-4419-7722’을 꼭 기억해주십시오.”

한편, 경기도 긴급복지핫라인은  ‘수원 세 모녀’ 사건과 같은 비극을 막겠다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강력한 의지에서 출발했다.

지난 8월 25일 김동연 도지사는 페이스북에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권리입니다>라는 글을 올려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핫라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저도 힘들었던 시절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있다고 생각하며 절망을 느낀 적이 있다”며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권리다 조금도 주저하지 마시고 핫라인으로 연락을 달라고 간절한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요청한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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