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크] 2022년 동시지방선거에서 두 곳의 캠프(수원시장 예비후보, 화성시장 후보)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실무형 선거지침서가 될법한 책, ‘선거#김희겸#정명근#이야기’가 출간돼 주목된다.
경기도청 과장과 동두천, 오산, 남양주시 부시장을 역임하고 경기테크노파크 원장을 끝으로 공직 42년을 마무리한 이강석 전 부시장은 지난해부터 금년 5월초까지 김희겸 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의 수원시장 예비후보 캠프와 정명근 화성시장 당선인의 본선거 캠프에서 일한 소감과 본선과 관련한 자료를 바탕으로 편집해 6월 10일자로 인터넷상에 출간했다.
이강석 전 부시장은 예비후보자의 명함을 배부하는 보조자 역할을 하면서 삼겹살집 등 식당을 돌면서 명함을 배부하는 심정을 현장감있게 서술하였고 캠프내에서의 다양하고 복잡한 근무행태를 깊이 있는 관심을 바탕으로 서술하고 있다.
또한 이강석 전 부시장은 선거캠프는 다양한 사람들이 일시적으로 모이는 곳이니 모두가 '본부장', '대장격'이라는 특수성이 있다면서 모두가 열심히 일하고 경쟁하지만 결국 캠프의 최종 목표는 후보의 '당선'이며 당선이라는 말 아래에서는 그 무엇도 들어와서 논쟁할 수 없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명함을 돌리면서 힘들었던 일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는 점도 관심이 간다. 이 전 부시장은 학력과 경력이 담긴 예비후보의 명함을 본 초중고 학생들이 '나도 이 같은 인물이 되겠다'는 다짐을 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한다며 최선을 다해 명함을 배부한 김희겸 수원시장 예비후보의 열정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특히 이강석 전 부시장은 "정명근 화성시장 당선인의 선거기간 중 중요 인사가 참고할 연설물 초고를 함께 실었으니 선거를 준비하는 당사자나 캠프에서 참고가 되기를 바란다"며 "체계적인 공무원 조직에서 근무할 때와는 큰 차이가 있는 선거캠프 생활중에 공직기간중 배운 것보다 더 큰 인생과 세상의 의미를 배운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전 부시장은 현재 정명근 화성시장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겸 대변인으로 활약중이다.
한편, 이강석 전 부시장은 2017년 공직퇴직후 '공무원의 길 차마고도'를 출간한 이후 '기자#공무원#밀고#당기는#홍보#이야기'등 수필집, 시집, 육아일기 등 총 30권을 출간했다. 이씨가 이번에 출간한 책은 도서출판 부크크에 등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