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학교 찾아가는 ‘체험 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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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학교 찾아가는 ‘체험 성교육’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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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화센터와 협력, 성 인지적 통합교육 ‘와 소행성버스’, ‘큰키나무버스’ 운영”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학교 성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성문화센터와 협력,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도내 60교에서 성 인지적 통합교육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성 인지적 인권통합교육은 성교육과 성폭력·성희롱·성매매·가정폭력 예방교육을 연계 통합한 교육이다. 아동과 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2012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중심학교 50교와 지원학교 10교 등 60교로, 지난 해 52교에서 15.4% 늘었다. 학교는 관련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등 15시간에 걸쳐 양성평등교육, 성폭력·성희롱 예방교육, 가정폭력·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한다. 교육부 및 여성가족부의 교안을 바탕으로 보건교사, 담임교사, 생활인권 담당교사가 힘을 합친다.

도교육청은 또한 경기도청소년성문화센터(안산), 경기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파주), 부천성문화센터(부천) 등 도내 성문화센터 3곳과 함께 찾아가는 성교육버스 <와~ 소행성버스>와 <큰키나무버스>로 체험 성교육교실을 운영한다.

교실은 초등학교 5~6학년 학생과 보건교사 미배치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대형버스를 이동형 청소년 성문화 체험관으로 개조한 <와~ 소행성버스>와 <큰키나무버스>는 멀티미디어 활용 영상자료, 임산부·신생아·생식기 모형 등 어린이와 청소년 성교육에 필요한 각종 자료를 구비하고 있어서, 생명체험이나 존중 등 학생 눈높이에 맞는 성교육과 체험활동이 가능하다.

학교 성교육과 관련, 23일 오후 제1회의실에서는 ‘성 인지적 인권통합교육 중심학교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는 중심학교 담당교사와 성문화센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성 인지적 인권통합교육의 필요성과 사례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경기도교육청 이관주 교육국장은 인사말에서 “청소년 성교육은 매우 중요하다”며, “1년간 최선을 다해 우리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고, 아이들이 행복하게 학교생활 하는 얼굴을 상상하며 힘써보자”고 당부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앞으로 전문가 워크숍, 연수, 컨설팅 등을 진행하면서 경기도에 맞는 맞춤형 통합 성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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