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 내실화 위해 제도 개선”
상태바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 내실화 위해 제도 개선”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3.0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교육청, ‘2013년 경기 학생 정신건강 One-Stop 지원 방안’ 수립
경기도교육청이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 내실화를 위한 제도 개선이 담긴 ‘2013년 경기 학생 정신건강 One-Stop 지원 방안’을 최근 수립했다. ⓒ 뉴스피크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이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의 문항을 보완 및 개선하고, 3단계 서면검사를 2단계 온라인검사로 바꾸며, 대상 학년을 조정하는 등 내실 기하기에 나섰다.

경기도교육청은 위와 같은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 내실화를 위한 제도 개선이 담긴 ‘2013년 경기 학생 정신건강 One-Stop 지원 방안’(아래 지원 방안)을 최근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원 방안에 따르면, 학교 1차 및 전문기관 2차의 2단계 검사로 조정한다. 기존에는 학교 1?2차, 전문기관 3차 등 3단계였다. 조정을 위해 1차와 2차 검사를 통합한다. 초등학교는 아동정서행동발달검사(CPSQ)와 ADHD 검사를, 중·고등학교는 정서행동검사(AMPQⅡ)와 우울증 검사를 일원화한다.

특히, 온라인 검사방법으로 개선해 학생과 학부모의 편의를 모색하고, 문항을 보완하며, 검사대상을 초등학교 1~4학년과 중·고등학교 1학년 등 4개 학년으로 바꾼다. 지난 해에는 모든 학년 대상으로 서면검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올해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는 4월부터 이루어진다. 

학교 1차 검사에서 주의군으로 판정된 학생은 전문기관의 2차 심층사정검사를 받는다. 초등학생은 지역 정신보건센터, 중고등학생은 Wee 센터다.

학교폭력 징후가 발견되면, 피해학생은 학교의 학생인권담당 부서, Wee 클래스와 Wee 센터, 정신보건센터, 병의원 등에서 적절한 치료 및 조처를 받는다. ADHD 등에 따른 학습부진 학생은 학습클리닉의 기초학력증진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도교육청은 학생 1인당 40만원까지 치료비를 지원한다. 작년에는 2천 488명의 치료비를 지원하였다.

경기도교육청 체육건강과 관계자는 “개선된 정서행동특성검사와 정신건강 원스톱 사업으로 학교폭력, ADHD, 우울증 등을 미연에 방지하고, 우리 학생들이 밝고 아름답게 꿈을 향해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2010년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1학년 대상의 정신건강 진단 및 치료 사업을 진행하였고, 2011년에는 초 1학년과 4학년으로, 2012년에는 모든 학년으로 확대하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