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경기도의원 비례대표 후보에 학교비정규직·건설노동자 등록
상태바
진보당, 경기도의원 비례대표 후보에 학교비정규직·건설노동자 등록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2.0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영주 도지사 후보 "진보당의 존재 이유, 지향하는 정치의 참모습 보여줄 것"
▲ 조병훈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정치위원장과 한영수 전 건설노조 경기도건설지부 사무국장이 진보당 경기도당 광역의원 비례후보로 등록했다. ⓒ 뉴스피크
▲ 조병훈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정치위원장과 한영수 전 건설노조 경기도건설지부 사무국장이 진보당 경기도당 광역의원 비례후보로 등록했다. ⓒ 뉴스피크

[뉴스피크] 진보당 경기도당(위원장 신건수)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2차 선출선거'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광역의원 비례후보로 학교비정규직노동자와 건설노동자가 등록해 주목된다. 

지난 7일까지 마감된 후보등록에 조병훈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정치위원장과 한영수 전 건설노조 경기도건설지부 사무국장이 각각 등록했다.

조병훈 후보는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용인시의원에 출마했던 경력이 있으며, 한영수 후보는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조병훈 후보는 "학비노조는 현재 해를 넘겨 4달째 교육청 앞에서 천막농성 중이다. 이번처럼 길게 싸워본 적이 없다. 나름 민주진보교육감이라 자처했던 이재정 교육감이기에 더욱 분노스럽다"며 "이는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의 민낯이기도 하다. 우리 노동자들이 직접 정치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결심했다"고 출마 취지를 밝혔다. 

한영수 후보는 "최근 건설노동자들의 진보당 입당이 봇물을 이뤘다. '막장인생'이라는 사회적 편견에서 벗어나 인간다운 삶을 살고자는 결심이라고 본다"며 "우리의 존재가치를 스스로 믿으며 거대양당기득권체제를 깨뜨리기 위해, 진보집권의 초석을 마련하고자 나섰다"고 말했다. 

이번 선출선거에 단독으로 경기도지사 후보로 등록한 송영주 후보는 "작년 한해에만 진보당 경기도당에는 5천여 명의 신입당원이 들어왔다. 대부분 비정규직 노동자들"이라며 "아울러 광역의원 비례후보로도 학교비정규직, 건설노동자가 직접 나섰다. 현재 대한민국 어느 정당에서 가능한 일이겠나? 진보당이 지향하는 정치의 참모습, 진보당의 존재이유를 그대로 보여주는 모습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6~7일 이틀간 후보등록을 마친 이번 '진보당 2차 선출선거'는 현재 선거운동기간을 맞고 있다. 오는 16일까지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17일부터 5일간 당원총투표를 거친다. 진보당 경기도당의 당권자 당원은 약 1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건수 위원장은 "광역비례후보는 현재 2인 등록을 고민 중이며, 남여 각 1인씩 등록했기에 다른 변동사항이 없으면 당원들의 찬반투표를 통해 확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보당 경기도당은 지난 9일 평택대학교 90주년기념관에서 '2022 대선 지방선거 승리 결의대회'를 진행한 바 있다. 김재연 대선후보, 송영주 도지사 후보, 한영수 광역의원 비레후보, 각 지역의 후보자들 등 모두 299명이 모여 "올해를 진보집권의 원년으로 만들자"고 다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