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없고 인권이 생동하는 학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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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없고 인권이 생동하는 학교 추진”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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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2013학년도 생활인권교육 기본계획 연수 진행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오는 22일과 26일, 각각 북부청사와 도교육청에서 도내 중·고등학교 인권부장 교사 등 1천 150여명을 대상으로 ‘2013학년도 생활인권교육 기본계획’ 연수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생활인권교육은 ‘참여와 소통, 자율과 책임으로 인권이 생동하는 학교’를 목표로 하며, 중점 추진과제는 △소통과 공감으로 화목한 학교, △배려와 협력으로 안전한 학교, △존경과 존중으로 행복한 학교 등 세 가지다.

학교는 우선 치유·회복·소통·공감의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회복적 정의 관점에서 학교폭력 피해학생과 가해학생 그리고 학부모 사이의 관계를 회복하는 프로그램으로, 처벌 위주 학생 생활지도와 차원이 다르다.

교사, 피해학생, 가해학생, 학부모가 함께 갈등해소모임을 구성하고 피·가해학생 및 학부모 간의 화해를 중재하여 갈등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게 된다.

도내 학교들은 여건과 상황에 맞춰 상생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지역교육청의 25개 생활인권지원센터는 학교를 지원한다.

아울러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보다 온전한 치유를 위해, 오는 3월부터 어울림학교를 운영한다.

중학생 대상의 대안교육 장기위탁 프로그램으로, 경기도학생교육원(원장 박일순)이 주관한다. 학생들은 주중 합숙하면서 자존감 향상 및 학교적응력 신장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도교육청은 또한, 오는 6월 Wee 스쿨 ‘경기새울학교’를 개교, 학교폭력 징후 등 위기학생의 One-Stop 진단·상담·치유 지원에 더욱 매진한다.

경기새울학교는 학교안전통합시스템 Wee 프로젝트의 3단계이며, 중학생 대상의 기숙형 대안학교이다. Wee 스쿨의 개교로 1~3단계 모두 확대되거나 확충된다.

올해 새롭게 도입되는 프로그램 및 확충되는 시스템과 더불어, 도내 학교들은 생활인권교육과 인성교육에 더욱 힘쓴다.

담임교사들은 3월, 일대일 면담 등으로 교우관계와 가정환경을 조사하여 학생상담 기초자료를 완비한다. 조사 과정에서 인권 침해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유의하면서 신학기를 시작한다. 도울 학생 등을 파악하고 학생 개인별 상담이나 사제동행 프로그램, 특색있는 학급운영 방안이나 학부모 면담 등을 진행한다.

학교는 교육과정에 인권교육을 편성하여 학생·학부모·교사 대상으로 진행하고, 1교 1상담실 등 환경을 조성한다.

‘학교폭력 멈춰’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학기당 1회씩 학생 중심의 친구사랑 주간을 갖는다. 도교육청의 두 차례 학교폭력 실태조사 포함하여 년 4회 학교폭력 현황을 조사하고, 맞춤형 대처방안을 추진한다. 바른 언어습관 교육이나 예체능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또래중조프로그램이나 학생자치법정 등 학생자치활동을 활성화한다.

 도교육청과 25개 지역교육청은 생활인권지원센터, 교권보호지원센터, 학생인권옹호관, 대안교육 위탁기관, Wee 프로젝트, 학업중단숙려제, 전문상담인력, 학생상담자원봉사제, 배움터지킴이 등 다양한 인프라와 연수 및 컨설팅으로 학교를 지원하고, 단계별 학생생활인권 지도 방안이나 각종 매뉴얼을 제공한다.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근절에도 힘쓴다. 예방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Wee 센터나 관련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치료?상담을 지원한다.

경기도교육청 학교인권지원단 강윤석 단장은 “S-V-Zero 운동은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 등 관계에 초점을 맞추었다”며, “학교구성원이 서로 관심을 기울이고 배려하여 학교에 인권이 생동하도록 최대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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