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 다독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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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 다독이 최선”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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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2013학년도 외국어교육 기본계획' 수립 시행
“주 1시간 영어독서교육, 격차해소 캠프, 제2외국어 활성화”

초·중등 40교 필두로 주 1시간 내외의 영어독서교육을 하고, 영어교육 격차해소 캠프를 운영하며, 제2외국어교육을 활성화한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최근 외국어 의사소통능력 강화를 목표로 한 ‘2013학년도 외국어교육 기본계획’을 수립해 도내 초·중·고등학교에 알렸다고 20일 밝혔다.

주요 과제는 △자기주도적 리딩으로 창의적 영어독서교육, △영어 말하기·쓰기 평가방법 개선을 통한 평가 혁신, △제2외국어 선택 다양화, △영어 창의경영학교 운영으로 영어혁신교육모델 확산, △외국어 교원 커뮤니티 활성화 등 다섯 가지다.

우선 ‘영어공부, 다독(多讀)이 최선’ 취지로 영어독서교육을 활성화한다. 학교별 여건과 상황에 맞춰 교육과정과 연계한 영어독서교육을 하고, 관련 수행평가 및 지필평가도 시행한다.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 활동, 방과후 활동으로도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지역별 교원 영어교육 연구동아리를 중심으로 수업과 평가 모델을 개발하며, 40개 초·중등학교를 ‘창의지성 영어독서교육 리더학교’로 지정 및 운영한다. 연말에는 발표대회를 열어 한 해 동안의 여러 사례를 나눌 예정이다.

영어독서교육은 다양한 영어원서를 읽으면서 말하기·쓰기·읽기·듣기 등 의사소통능력을 키우는 교육이다. 지금까지의 정독(intensive reading) 방식이 아니라 다독(extensive reading)이며, 즐거운 공부도 경험할 수 있다. 도내 교사들과 전문직들은 지난 해부터 수업모델 등을 연구해왔다.

학교는 말하기·쓰기·읽기·듣기 등이 골고루 연계된 영어교육을 하고, 도교육청은 25개 외국어교육 컨설팅단, TEE 인증제, 영어체험교실, 40개 초중고와 영국문화원의 수업 교류, 중고생 영어듣기평가, EBSe 활용 방과후 영어교육, 사이버 글로벌 학습관 등으로 지원한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도 활용한다.

교육청은 또한 영어교육 모델학교로 초등학교 1교, 중학교 7교, 고등학교 12교 등 모두 20교를 지정한다. 실용영어를 위한 모델학교의 수업과 평가 방안은 다른 학교로 전파된다.

영어교육 격차해소 캠프를 연중 진행하고, 초등학생과 중학생으로 확대한다. 기존 ‘단기집중 영어교육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대상의 방학 중 일회성 캠프였다.

격차해소 캠프는 거점형, 단위학교형, 지역통합형, 위탁형 등 네 가지 유형이며,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체험활동 중심의 맞춤형 영어교육 기회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전국 최초로 ‘학생맞춤형 튜터제’도 시행한다. TEE 인증 교사 또는 영어심화연수 이수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사회적 배려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연중 개별 지도한다.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또한 도농·계층간 격차 해소를 중점에 두고 배치한다. 총 1천 207명이다.

글로벌 시대에 맞는 다양한 외국어교육을 위해, 제2외국어 특성화교로 중학교 19교와 고등학교 15교 등 34교를 운영한다.

한 개 외국어교과는 5교, 두 개 외국어는 23교, 세 개 외국어는 6교이다. 대체로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서양어다. 특성화교 뿐만 아니라 원어민 보조교사로 중국어 58명을 배치하고, 프랑스어·독일어·스페인어·러시아어 등 서양어에 새로이 각각 1~2명을 둔다.

‘2013학년도 외국어교육 기본계획’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학생학부모지원과 관계자는 “외국어 의사소통능력을 위한 실용외국어 교육에 주안점을 두었다”며, “도내 학교들과 함께, 우리 학생들 모두가 즐겁게 공부하면서 외국어를 익힐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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