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장에 넘치는 ‘끼와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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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장에 넘치는 ‘끼와 희망’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3.0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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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원천초등학교 졸업식에 락밴드 공연까지 등장해 ‘눈길’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의 노력으로 졸업식 문화가 축제처럼 바뀌고 있는 가운데, 초등학교 졸업 행사에 락밴드 공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15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매탄2동에 위치한 원천초등학교(교장 윤철호) 2층 대목적실에서 제19회 졸업식이 열렸다.

이날 215명의 원천초등학교 졸업생들은 학부모와 교직원, 내빈들의 축하를 받으며 마음껏 끼를 선보인 졸업식을 선물로 받고 기쁘게 새출발했다.

졸업식은 먼저, 영상으로 교육 활동 모습을 돌이켜보며 6년간의 학교생활을 돌이켜봤다. 교장의 회고사와 격려, 담임교사들의 축하 영상메시지, 후배들의 축하 공연 등이 이어졌다.

특히, 후배들의 핸드벨 연주와 합창 이어 락밴드 공연을 선보였다. 후배들이 준비한 락밴드 공연은 지난 10월부터 시작한 방과후 연습을 통해 갈고 닦은 것으로 이날 첫 공연을 하며 선배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후배들의 남다른 노력이 돋보인 공연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날 졸업식에 참석했던 한 학부모는 “이것이 초등학교 졸업식 맞아? 할 정도로 신선하고 새로운 느낌의 훌륭한 졸업식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졸업생 대표 이지민 학생은 “후배들이 이렇게 잘 할 줄은 몰랐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윤철호 교장은 “어린이들이 미래의 꿈을 가지고 노력하는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특기와 소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에서 락밴드 공연을 시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 교장은 이 날 회고사에서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는 비전과 꿈이 있어야 한다”며 “그 꿈과 비전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익히며 노력함으로써 행복한 삶을 이어가자”고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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