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사교육비 7.4% 감소···전국 ‘최대폭’
상태바
경기도교육청 사교육비 7.4% 감소···전국 ‘최대폭’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3.0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과학기술부·통계청 발표 ‘2012년 사교육비 의식조사’ 결과
“‘사교육비경감종합대책’ 공과 검증 후, 효과적 정책 더욱 정진”
경기도교육청이 2012년 사교육비 경감 목표치 ‘6% 감소’를 널어 7.4%를 이뤄냈다. 전국에서 감소폭이 가장 크다. ⓒ 뉴스피크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2012년 사교육비 경감 목표치 ‘6% 감소’를 달성했으며, 전국에서 가장 많이 감소했다”며 “이번 결과를 종합 분석한 후, 효과적인 정책을 중심으로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6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통계청(청장 우기종)이 발표한 ‘2012년 사교육비 의식조사’에 따르면, 경기도내 학생 1인당 월평균 명목 사교육비는 24만9천원으로, 2011년 26만9천원보다 7.4% 감소했다. 전국 16개 시·도 중에서 가장 큰 감소폭이다.

사교육 참여율은 70.9%로, 2011년 75.4%보다 4.5% 감소했다. 전국 16개 시·도 중에서 두 번째로 큰 감소폭이다.

사교육비 총규모에서도 5조836억원으로, 2011년 5조6천597억보다 10.2%나 줄었다. 이 역시 전국 16개 시·도 중에서 가장 큰 감소폭이다.

이와 관련 경기도교육청은 “사교육비 증감에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다”면서 “사교육비 감소에는 경기침체나 가계 소비지출 양태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교육정책 또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해 초 ‘사교육비 경감 종합대책’을 수립해 2015년까지 20% 경감을 목표로 그동안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대책의 주요 내용은 ▲혁신교육을 통한 사교육 경감 우수 학교와 일반학교의 클러스터 운영 ▲개방형 방과후학교 ▲학교교육 사교육 유발 요인 진단, 학교유형별 사교육비 실태조사 ▲학교 수학 교과 정기고사의 교육과정 범위 내 출제 검증 ▲자사고·특목고 자기주도학습전형 내실화 등이다.

도교육청은 또한 혁신학교 운영과 배움중심수업 및 서술·논술형 평가 등 혁신교육에 매진해 왔고, 올해부터는 혁신학교 일반화의 ‘혁신학교 시즌 2’를 추진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국 최대 감소폭과 2012년 목표 달성은 의미 있으나 중·고등학생 사교육 참여율 0.5% 증가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면서 “‘사교육비 경감 종합대책’의 공과를 검증한 후, 효과적인 정책 중심으로 더욱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