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인권·평화 프로그램’ 전국 최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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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인권·평화 프로그램’ 전국 최초 개발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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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다르게 함께 사는 세상, 인권이야기> 자료 펴내
경기도유아교육진흥원 ‘동화책 활용한 평화교육 활동 프로그램’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 직속 경기도유아교육진흥원(원장 심근애)은 유아교육기관의 평화·인권친화적 환경 조성 및 유아의 평화·인권 감수성 제고를 위해 평화·인권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유아를 위한 평화·인권교육 프로그램은 전국 최초다.

▲ <다르게 함께 사는 세상, 인권이야기> 표지. ⓒ 뉴스피크
유아 인권교육 프로그램 책자 <다르게 함께 사는 세상, 인권이야기>는 유아가 생명을 존중하는 태도를 형성하고 자신과 타인의 인권을 지키기 위한 힘을 길러 인권에 대한 감수성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개발했다.

자료에는 ▲인권에 대한 배경적 지식 ▲누리과정과 관련된 교육활동(생활 주제별 활동 및 동화, 게임, 미술활동 등 통합적 활동)의 실제 ▲활동별 교사 도움말 제공 ▲부모교육용 강의자료 등이 수록됐다.

특히 현장에서 교육과정 활동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제적 교수학습 내용이 수록돼 다문화, 이주노동자, 새터민, 건강과 안전, 나눔, 환경보호, 권리이해 등 인권과 관련한 다양한 내용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예를 들어 잘 알려진 전래동화 ‘콩쥐팥쥐’를 통해 교육받을 권리와 놀 권리가 있음을 깨닫도록 하는 식이다.

▲ <동화속 평화이야기> 표지. ⓒ 뉴스피크
유아를 위한 평화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하였다. 평화교육프로그램 <동화속 평화이야기>는 유아가 평화의 소중함을 알고 구체적인 활동을 통해 평화로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생활주제와 연계해 관련도서를 선정, 개발하였다.

모든 교수-학습과정안은 동화책을 활용한 유아 평화교육의 활동으로 ▲인권과 평화, ▲공동체와 평화, ▲자연과 평화, ▲세계와 평화 등으로 나누어 구성됐다.

경기도유아교육진흥원 심근애 원장은 “평화·인권교육이 유아교육기관 현장에 다양한 활동으로 적절히 적용돼 평화·인권 친화적 문화조성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유아에게 자기 존중 가치를 신장하고 타인의 인권을 보호하는 마음과 행동을 키워주고 내면화 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 원장은 “학교폭력은 인간 존중이 없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유아기부터 서로 존중하고 타인의 권리와 나의 권리를 인정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학교폭력도 줄어드는 데 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아 평화·인권교육 프로그램 자료는 경기도유아교육진흥원 홈페이지(http://www.giece.go.kr)에 탑재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집필진이 생애주기별 교육 연수 때 활용연수도 진행해 교육 활동에 적극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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