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 “남북교류 개선 마중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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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화성시장 “남북교류 개선 마중물 되겠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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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올해 처음으로 ‘화성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자문회의’ 대면회의 개최
▲ 서철모 화성시장. ⓒ 뉴스피크
▲ 서철모 화성시장. ⓒ 뉴스피크

[뉴스피크] 서철모 화성시장은 9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올해 처음으로 화성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자문회의 대면회의를 개최했다”고 알려면서 “남북교류와 협력의 길을 여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먼저 서철모 시장은 “각 분야 전문가인 자문위원께서 제시하신 내용은 향후 화성시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 시장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이 최근 국제사회 편입을 위해 UN고위급정치포럼에서 북한식 SDGs(자발적 국가평가)를 보고한 점에 주목하고, 화성시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다각적인 구상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진행됐다.

또한 시민공감대 형성과 평화통일 기반 교육, 인적네트워크 구성, 화성시 자체 사업 및 지자체 공동사업 병행 추진이 제안되는 등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자문회의에 이어 진행된 특강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전 의전비서관인 김종천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본부장이 '평양을 바라보는 시선'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서 시장은 “사람관계도 마찬가지지만 국가관계를 비롯한 어떤 관계든 대화와 교류는 필수이며, 특히 관계가 경색될수록 대화와 교류를 통해 신뢰관계를 쌓는 것이 순리”라고 강조했다.

▲ 사진 출처 : 서철모 화성시장 페이스북. ⓒ 뉴스피크
▲ 사진 출처 : 서철모 화성시장 페이스북. ⓒ 뉴스피크

특히 서 시장은 “화성시에서 북측에 제안하는 사업을 북한의 도시가 수용하고, 상호 신뢰를 통해 협력사업을 추진한다면 상호이익과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 남북관계 개선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서 시장은 “남과 북이 맞잡은 두 손으로 남북교류 및 협력의 길을 열고 미래지향적인 남북관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 3월 9일 남북교류협력법이 개정돼 지자체들도 풀뿌리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펼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화성시는 람사르습지 등록을 추진 중인 화성습지와 2018년 람사르습지에 등재되었고 올해에는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등재를 추진중인 북한 라선특별신 ‘라선철새(습지)보호구와의 교류협력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 시장은 지난 3월 17일 SNS를 통해 “화성시는 남북 도시의 특성을 살리면서 남북 공동의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화성시가 우선적으로 교류협력을 추진할 도시는 라선특별시”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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