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소상공인 고사 위기, 더 이상 외면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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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소상공인 고사 위기, 더 이상 외면 말라”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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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조치로 발생한 손실 소상공인에게 무한책임 지우는 방식 재고돼야”
“나라의 곳간은 국민의 고통을 줄이는데 우선적으로 쓰여져야 한다” 강조
▲ 염태영 수원시장. ⓒ 뉴스피크
▲ 염태영 수원시장. ⓒ 뉴스피크

[뉴스피크] 염태영 수원시장은 9월 7일 오후 SNS에 소상공인 단체 관계자 및 자영업자들이 코로나19 방역체계 개편을 요구하는 내용의 기사를 소개하며 “이제 ‘조금만 더’라는 희망 고문보다는 전향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날 염태영 시장은 페이스북에 “소상공인 고사 위기, 더 이상 외면하지 않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앞으로 4주간 더 연장됐다”며 위와 같이 밝혔다.

먼저 염 시장은 “자영업과 소상공인은 고사 직전이다. 정부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소상공인에 대한 집합금지와 영업제한을 반복해왔다”며 “지역마다 하루가 다르게 문 닫는 업소가 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털어놨다.

이어 “정부 조치로 발생한 손실을 소상공인에게 무한책임 지우는 방식은 재고되어야 한다. 일회성 재난지원금의 한계도 뚜렷하다. 피해에 상응하는 철저한 손실보상이 집합금지 정책의 전제가 되어야 한다”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더욱 과감한 재정지원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팬데믹 상황이 1년 6개월을 넘고 있다. ‘위드 코로나’ 시행 시기를 마냥 늦출 수도 없다. 이 분들께도 다가오는 추석이 희망의 명절이 되길 바란다”며 “대신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와 위반시에는 그에 따른 책임을 지우는 방식으로 개선되길 바란다”고 방역체계 개선이 필요함을 전했다.

특히 염 시장은 “자영업과 소상공인의 붕괴는 우리 사회에 깊은 상흔을 남기고 있다. 팬데믹의 길이만큼 그 상처는 더 커질 것”이라고 우려한 뒤 “보다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미래의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는 길”이라고 역설했다.

염 시장은 “나라의 곳간은 국민의 고통을 줄이는데 우선적으로 쓰여져야 한다”며 “자영업 하시는 분들과 소상공인들의 절절한 호소가 가슴에 박히는 한가위 2주전 오늘 오후”라고 절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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