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성에 경기도 중소기업 전용산업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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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성에 경기도 중소기업 전용산업단지 조성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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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출기업 위해 23일, 25일, 31일 3회에 걸쳐 홍보설명회 개최”

중국 산둥성 랴오청(聊城)시에 조성중인 경기도(한국) 중소기업 전용 산업단지의 윤곽이 잡혔다.

경기도는 지난해 7월 경기도 기업 전용산단 조성을 내용으로 중국 산둥성과 맺은 협약의 후속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중국 산둥성 랴오청(聊城) 경제개발구 지역에 조성될 경기도 기업의 전용 산업단지는 총 15㎢의 규모이며 현재 3㎢는 착공한 상태다.

도는 오는 2013년까지 이 전용단지 안에 20만㎡의 표준공장과 경기도 진출기업의 편의를 위한 학술교류, 기술교육, 회의장, 운동레저 등이 가능한 12만㎡의 연구개발센터를 건설하는 것을 포함하는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도는 중국 산둥성 랴오청시 개발구 산업단지 관계자를 초청해 산업단지 조성계획과 구체적인 경기도 기업 우대정책 등에 관한 홍보설명회를 1월 23일에는 안산시 소재 경기테크노파크에서 25일에는 의정부 소재 경기도 2청사, 31일 경기도중소기업지원센터 광교홀에서 개최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시진핑 체제 출범이후 포용적 성장의 경제정책 기조에 따라 중국의 내수중심 경제성장방식으로의 전환이 가속화 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도내 중소기업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이번 홍보설명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랴오청시는 반경 400km 안에 인구 3억명, 50만명 이상 도시가 72개나 있어 시장잠재력이 크고 철도 고속도로 공항 항구 등 교통이 편리해 물류에도 유리한 장점이 있다.

특히, 랴오청 경제개발구는 한시적인 공장임대료 일부 대납, 기업소득세 환급, 무상세무대행 서비스, 금융담보대출, 외국인자녀 보육 및 입학우선 지원 등 경기도 중소기업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환경을 위한 우대정책을 펼 방침이다.

현재 랴오청시에 진출한 한국의 대표기업은 ‘CJ 바이오’로 중국에 진출한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 받고 있으며, 한국 하림사료, 한국한원전자 등의 우리기업들과 함께 네덜란드 DSM, 미국특래등잠수복, 스페인 AYECUE, 홍콩 화윤방직 등의 여러 외국기업들도 랴오청 경제개발구에 진출한 바 있다.

한편 경기도와 산둥성은 지난 2000년 우호교류협력 합의서를 체결 후, 2009년부터는 자매결연 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간 양 지방정부는 상호방문, 공무원 상호파견, 경제, 학술,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해 왔으며, 2011년 8월 경기도내 17개 시군과 산둥성의 17개시를 매칭한 다자간 도시연합을 창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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