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원희룡에게 “월급만 축내는 공직자라면 하루빨리 그만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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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원희룡에게 “월급만 축내는 공직자라면 하루빨리 그만둬야”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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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 있고 유능한 공직자라면, 태산같은 공직의 책무를 함부로 버릴 수 없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 ⓒ 뉴스피크
▲ 이재명 경기도지사. ⓒ 뉴스피크

[뉴스피크]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선 출마 도전을 위해 제주도지사직을 사퇴한다고 선언한 원희룡 제주지사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이재명 지사는 8월 1일 페이스북을 통해 “월급만 축내면서 하는 일 없는 공직자라면 하루라도 빨리 그만 두는 것이 모두를 위해 바람직하다”면서 “그러나 할 일을 해 내는 책임감 있고 유능한 공직자라면, 태산같은 공직의 책무를 함부로 버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지사는 “공직을 책임이 아닌 누리는 권세로 생각하거나, 대선출마를 사적 욕심의 발로로 여기시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이 지사는 “공무 때문에 선거운동에 제약이 크지만, 저는 제 정치적 이익을 위해 공직자의 책임을 버리지 않고, 가능한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공직자는 국가와 국민에게 무한책임을 지는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원희룡 지사는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사임 기자회견을 열어 “도민과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정권교체에 나서 도지사직을 사임하게 됐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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