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 “매향리 갯벌 ‘습지보호지역 지정’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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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화성시장 “매향리 갯벌 ‘습지보호지역 지정’ 환영”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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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습지 생태계의 연속성 위해서는 내륙습지인 ‘화성호 습지’의 습지보호지역 지정 반드시 필요"
▲ 서철모 화성시장. ⓒ 뉴스피크
▲ 서철모 화성시장. ⓒ 뉴스피크

[뉴스피크] 서철모 화성시장은 7월 19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매향리 갯벌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화성습지의 ‘람사르 습지’ 등재에 한 발 더 가까워진 기쁜 소식”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먼저 서철모 시장은 “이 지역에는 방문자센터, 탐방로, 탐조대 등을 설치하여 습지보호지역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수산종묘 및 종패 지원사업, 생태관광 콘텐츠 및 테마마을 개발 등 주민들의 생계를 지원하고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서 시장은 “분단의 아픔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매향리 습지가 현재와 미래세대를 위한 지역으로 보존되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매향리 갯벌은 저서동물 169종과 칠면초 군락 등 20여 종의 염생식물, 저어새, 검은머리물떼새 등 법정 보호종을 비롯해 3만여 마리의 철새가 관찰되는 천혜의 보고”라고 강조했다.

▲ 화성습지(사진 출처 : 서철모 화성시장 페이스북). ⓒ 뉴스피크
▲ 화성습지(사진 출처 : 서철모 화성시장 페이스북). ⓒ 뉴스피크

이어 “효율적인 관리체계 구축에 필요한 국내외 인증 기반을 마련하고자 1단계 매향리 갯벌, 2단계 화성호 습지의 습지보호지역 지정 및 람사르 습지 등재, 3단계로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안습지인 ‘매향리 갯벌’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다행이지만 화성습지 생태계의 연속성을 위해서는 내륙습지인 ‘화성호 습지’의 습지보호지역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서 시장은 “지난주에 한정애 환경부장관님께 화성습지에 대한 관심과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촉구하는 서한문을 전달하는 등 화성습지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화성습지의 체계적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해 더욱 많은 관심으로 함께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매향리 갯벌 및 화성호 일대를 포함한 화성습지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철새들의 안식처다. 화성습지는 지난 2018년 국제철새보호기구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에 등재되면서 국제적으로도 보존가치가 높은 곳으로 인정받았다.

화성시는 이번 습지호보지역 지정으로 람사르 습지 지정 요건을 재확인 받은 만큼 오는 8월 중으로 람사르 습지 등록 신청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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