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의 실현, 시대의 핵심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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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의 실현, 시대의 핵심 화두”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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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교육감 “정의와 인권, 평등과 평화는 시대적 가치입니다”
경기도교육청 2013년 시무식, 혁신교육 향한 힘찬 발걸음 시작

▲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2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시무식에서 신년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 경기도교육청 제공). ⓒ 뉴스피크
“정의와 인권, 평등과 평화는 시대적 가치입니다. 특히 교육정의(敎育正義)의 실현은 사회정의와 함께 우리 시대가 품어야 할 핵심 화두입니다.”

김상곤 교육감이 2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전체 직원과 함께 하는 2013년 시무식 신년인사를 통해 강조한 말이다.

재선 임기 후반기를 맞는 김 교육감은 이날 “교육정의를 올바르게 구현하는 경기교육”을 역설하며 위와 같이 경기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김 교육감은 경기교육가족과 교육청 직원 모두에게 “지혜로운 영혼, 뜨거운 가슴, 냉철한 머리, 혁신의 발걸음으로 정의롭고 행복한 교육을 구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교육정의가 실현된 교육’에 대해 김 교육감은 ▲부정과 부패로부터 자유로운 교육, ▲차별과 격차가 없는 교육, ▲불공정과 불균등이 없는 교육, ▲소외와 강압이 없는 교육, ▲독재와 독선이 없는 교육 등 다섯 가지가 실현된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지난 해부터 계속된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와 관련된 어려움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인권과 교육적 가치를 도외시한 현 정부의 정책과 방침은 철회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김 교육감은 “특히 유례를 찾기 어려운 경기교육 핵심 간부들에 대한 교과부의 특별징계 절차가, 경기교육가족의 소망 그리고 새 정부 인수 절차와 관계없이 현 정부가 무리하게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육감은 “올해도 혁신교육 정착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들을 접하게 되겠지만, 경기교육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 그리고 교육적 양심과 소신으로 최선을 다해 이겨 나갈 것”이라고 다짐하고, 또한 당부했다.

한편, 김 교육감은 이날 시무식에 앞서 경기도교육청 간부 40여명과 함께 오전 7시 30분 수원 현충탑을 찾아 헌화 분향하였다.

김 교육감은 방명록에 교육정의를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以義制事’(이의제사)라고 적었다.

이의제사는 “일을 행할 때 의(義)를 근본으로 한다”는 뜻으로 <서경(書經)(서경). ‘중훼지고편(仲虺之誥篇)에 나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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