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친환경 매립만이 대안, 다시 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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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친환경 매립만이 대안, 다시 논의하자”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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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의 수도권 쓰레기 대체매립지 공모 무산에 ‘4자 협의체’ 재가동 제안
▲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 뉴스피크
▲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 뉴스피크

[뉴스피크]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은 4월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환경부가 올해 1월 14일부터 90일간 진행한 수도권 쓰레기 대체매립지 공모에 응모 지자체가 한 곳도 없는 것과 관련해 “친환경 매립만이 대안이다”면서 “다시 논의하자”고 4자 협의체 재가동을 제안했다.

먼저 박남춘 인천시장은 “대체매립지 공모가 끝났다. 이미 예견된 일이다”면서 “기존 수도권매립지와 별반 다를 것 없는 대규모 지상매립에 소각시설 등 부대시설까지 집적시키는, 이런 친환경적이지 않은 방식을 수용할 지역은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시처럼 추진해야 한다, 소각과 재활용 극대화, 직매립 금지, 중소규모 지하매립 등 친환경 자원순환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늦지 않았다. 한계를 또 한 번 확인했을 뿐이다. 다만 이 시기를 또다시 놓치면 그때는 후회해도 늦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시장은 “다시 원점에서 논의할 책임 있는 단위의 4자 협의체 재가동을 제안한다”면서 “협의체 논의는 발생지 처리원칙 준수와 친환경적인 처리방식 실현에 관한 것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천시,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의 4자 협의체에 대해 “어떻게 하면 환경부가 건설‧사업장 폐기물을 별도 처리하고 인천시, 경기도, 서울시가 환경정의를 지켜나갈 수 있을지 지혜를 모으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단순히 수도권매립지를 연장사용하자는 것이라면 인천시의 대답은 한결 같다. 인천은 새로운 길을 향해 나아갈 결심을 마쳤고 이미 가고 있다”면서 “발생지 처리 원칙을 지키기 위해 이제는 모두가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할 때”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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