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시험장 가던 중 복통···안산 초지고 보건실에 고사실 마련”
인천시에 위치한 수능 시험장으로 가던 중 심한 복통 때문에 입실 시간을 지키지 못할 처지에 놓인 수험생이 경기도내 근처 시험장에서 무사히 수능을 치렀다.
안산에 거주하면서 인천의 모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강OO 학생(여)은 8일 아침, 당초 시험장인 인천 석정여고로 가던 중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입실 시간에 도착할 수 없게 되었다.
인근 초지고를 찾은 학생에 대해, 초지고등학교 시험관리본부는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 안산교육지원청(교육장 임용담),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 원장 성태제)과 연락한 후, 보건실에 고사실을 마련하고 시험지를 확보해 수능에 응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 학생은 사회탐구를 선택하였고, 초지고는 과학탐구 시험장이었다.
경기도교육청 교수학습지원과 관계자는 “이 중요한 날에 얼마나 당혹스러웠을까”라며, “다행히 초지고가 관계 기관과 신속하고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조치를 취한 덕분에, 학생이 무사히 수능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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