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버스정류장 문학글판 무단 도용 작품, 수상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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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버스정류장 문학글판 무단 도용 작품, 수상 취소“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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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절차와 심사과정에서 가짜나 오류, 불공정 끼어들지 않도록 더 꼼꼼하게 점검”
▲ 최대호 안양시장. ⓒ 안양시
▲ 최대호 안양시장. ⓒ 안양시

[뉴스피크] 최대호 안양시장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2020년 상반기 버스정류장 문학글판 무단 도용 작품 ‘손**의 연결통로’를 수상 취소한다”고 밝혔다.

안양시는 2020년 상반기 버스정류장 문학글판 공모 입선작 중 ‘연결통로’가 해피캠퍼스 자료와 일치한 내용임을 확인하고 당선자에게 수상 취소를 통보했다.

손씨가 무단 도용한 작품의 출처인 ‘해피캠퍼스’는 대학 리포트, 논문, 자기소개서 등이 거래되는 사이트다. 손씨는 해피캠퍼스에서 1천원에 구매한 시로 공모전에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시장은 “손씨는 우리시 문학글판 외에도 ‘베낀 소설’로 여러 공모전에 입선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며 “우리시는 해당 작품에 대한 수상 취소를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2020년 선정 작품 중 표절 등의 부정행위가 없었는지 수상작 작품을 전수 조사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최 시장은 “시민의 일상과 잔잔한 감동의 글귀로 위로받고 때론 작은 미소를 띠게 하는 문학글판에 상업성 사이트의 유료 작품이 도용되어 발표되었다는 사실에 작품 심사 시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 점 널리 사과의 말씀 전한다”며 “공모는 공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모절차와 심사과정에서 가짜나 오류, 불공정이 끼어들지 않도록 더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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