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들 ‘바리스타’ 솜씨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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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들 ‘바리스타’ 솜씨 겨룬다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2.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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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전국 최초 ‘스페셜바리스타대회’ 개최
“11월 3일 학생의 날 부천상록학교서···취업 기회도”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2012 경기도스페셜바리스타대회’ 부천권역 예선전을 8일과 9일 이틀간 경기직업전환교육지원센터-부천상록학교(센터장 정의학)에서 열고 있다.

이번 예선전에는 각 학교에서 그동안 연습한 고등학교와 전공과(장애학생을 위한 직업교육 과정)의 장애학생 48명이 참여해 이 중 12명의 학생들이 부천권역 대표로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하고 부천상록학교가 주관하는 ‘2012 경기도스페셜바리스타대회’는 전국 최초의 장애학생 스페셜 바리스타대회로, 오는 11월 3일 학생의 날을 맞아 부천상록학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고등학교 및 전공과 장애학생의 바리스타 직무능력을 향상하고 직업 동기를 부여하고자 마련됐다.

대회에는 5개 경기직업전환교육지원센터 주관의 예선을 통과한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겨룰 예정이다. 대회는 15분 내에 에스프레소 4잔과 카푸치노 4잔을 만들어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세 명의 심사위원이 커피 만드는 기술과 커피 맛으로 평가한다.

대상과 금상을 수상하는 학생들은 경기도교육감 표창과 바리스타 자격증을 받는다. 대회는 또한 채용박람회와 함께 개최돼 학생들에게 박람회 참가 사업체에 떳떳하게 채용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번 대회에 대해 부천상록학교 관계자는 “우리 장애학생들의 직업 동기 부여와 바리스타 직무능력 향상, 그리고 우리 사회의 장애인식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우수한 바리스타와 외식서비스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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