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혁신교육 안착 위한 조직개편’ 추진
상태바
‘경기혁신교육 안착 위한 조직개편’ 추진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2.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등 3개 전담기구 신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경기혁신교육을 안착시키고, 주민직선 교육감의 역점 사항을 실현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2013년 총액인건제 시행으로 시·도교육청 ‘과’단위기구의 자율 설치·운영이 가능함에 따라 이루어진다.

개편 방향은 크게 두 가지로 ▲지역 특색과 급증하는 교육행정 수요에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구를 설치하고 ▲교육현장 지원중심의 장학·행정서비스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기존 조직운영의 문제점과 효율성을 분석해 도교육청과 북부청사를 기능별 통합·재배분한다.

유아특수교육과, 민주시민교육과, 친환경급식과 등 3개과를 신설하고 2개과를 통합한다.

유아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특수교육의 질 제고를 위한 ‘유아특수교육과’, 세계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을 육성하기 위한 ‘민주시민교육과’, 보편적 교육복지를 위해 친환경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학교급식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친환경급식과’를 신설한다.

조직 및 인력운영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과 단위 기구 증설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도교육청 기구와 유사·중복되었던 북부청사 과학직업교육과와 체육건강과는 통합한다.

경기혁신교육을 보다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해 도교육청과 북부청사의 기능을 합리적으로 재배분한다.

과학직업교육, 체육교육 및 학생건강지원, 학교급식, BTL 시설사업, 교육행정정보화 기능은 도교육청(제1부교육감 소관)으로, 유아특수교육, 창의체험교육, 민주시민교육 및 다문화?평화?통일교육 기능은 북부청사(제2부교육감 소관)로 일원화한다.

신설 3개 과 중 친환경급식과는 도교육청에, 유아특수교육과와 민주시민교육과는 북부청사에 둔다.

업무 효율 극대화를 위한 실국간 소관 사무 조정도 이뤄진다. ‘국제교류협력’ 업무는 교육국에서 기획조정실로, ‘혁신교육지구 운영’은 기획조정실에서 교육국으로, ‘학교급식’은 교육국에서 지원국으로 조정한다.

주요 업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교원역량혁신과’의 명칭을 ‘교원인사과’로 명료하게 정비한다.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행정관리담당관실 관계자는 “혁신교육으로 공교육 정상화,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 육성,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 등 김상곤 교육감의 역점 사업을 더욱 잘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중앙정부의 과단위 기구정수 제한 등으로 주민직선 지방교육자치에 맞는 자율적인 교육행정이 어려웠는데, 내년 시행 예정인 총액인건비제를 이 측면으로 활용하는 것”이라며 “경기교육가족의 참여와 소통, 많은 관심과 의견 속에서 조직개편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직개편은 2013년 3월 1일자를 목표로 추진된다. 조직개편안은 ‘경기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일부 내용을 반영, 오는 18일까지 입법예고 등으로 의견수렴하고 11월 경기도의회 정기회에 부의한다.

조례가 통과되면, 2013년 2월말까지 관련 교육규칙을 개정·공포하고, 같은 해 3월 정기인사에서 개편 조직의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